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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눈물.희망1g

그 다음은 ENTER 그 다음엔 무엇이 있을까 더보기
동네시골길 산책 이웃 동네로 산책하러 나왔다 집 앞 언덕길을 내려와 걸어서 논밭을 지나 뻗어있는 여러 갈래길 중 언덕을 넘어 자리한 이웃동네 마을로 천천히 걸어간다이웃님이 알려준 우렁이알 눈여겨 보다가 논 아래부분 우렁이 느리게 움직이는 걸 발견했다 군데군데 있다 비가 많이 와 개울가에 물이 많아졌다 물가에 자귀나무 한 그루 논에 벼 잘 자란다 벼는 사랑입니다~~^^ 걸어온 길 뒤돌아 한번 보고 길가에 여자에게 좋다는 약초 익모초가 자리하고 있다 키 큰 자귀나무도 길가에 있다 걷다가 만나는 나무마다 꽃모양 잎모양이 다양하다 소소한 흐뭇한 만남이다 이웃마을로 향한 언덕길 초입에 자리한 이웃집 돌담 덩굴과 같이 멋있다 그 위로는 키 큰 소나무 이웃마을로 향해 걸어간다 비가 많이 와 졸졸 흐르던 개울가는 물이 제법 많다 내려.. 더보기
해질무렵 동네산책 동네산책 나가려는데 비가 조금씩 내려온다 우산을 들고 나왔다 집 길목에서 내려와 마을 초입에서 하늘을 보니 먹구름이 잔뜩 몰려온다 회색하늘을 따라서 산은 녹회색으로 옷 바꿔입고 경계가 내려왔다 두 경계에 선 산능선과 들녘 생장의 계절을 길게 늘여 온갖 푸르른 풍요로움을 내뿜고 두두두둑 들녘은 비를 흡수한다 논옆 수로에는 많은 비가 가득 모여 빠르게 움직인다 잎사귀에 또로로록 빗물 또 다시 만나고 오솔길을 거니는 것은 만들어내는 풍경에 발걸음을 더해 여러 식물을 공짜로 볼 수 있는 싱그러운 조우이다 그 느낌은 매번 다르며 경계없어지는 마음에 위안이 스물스물 번진다 때론 회색하늘가득 베롱나무 물들인다 가까이서 보기는 처음-~효요요홍~~ 진한 선홍색의 베롱나무 예전에 어린묘목 심었는데 제대로 자리잡지 못했다 .. 더보기
여수바다 파란 거 하얀거 여름 선물 여수 바다에요^^ (차가운 데서 뜨거운 거 파란거 하얀거) 휴가가 빨리 정해져 여수바다 보러갔다 거리두며 마스크쓰고 여기저기 돌아다니진 않고 리조트에서 수영하며 여수 블루망고 리조트 친구추천으로 갔는데 좋은데요 깨끗하고 바로 앞 여수바다 씨뷰리조트~~ 인피니트 풀에서 수영하며 수평선 바다바라보며 (파란거 안 빨간거) 수영후 그늘이 추워 햇빛쬐며 일광욕하러 자리옮기고 여수바다보며 생맥주 한잔^^ 해변도 한적하니 산책하며 거닐기 좋다 하늘전망대 이울어져가는 늦은 오후의 빛 (빨간거 노란거) 좀 쉰 후 내려앉은 여수 밤바다 풀에서 살랑살랑 바다바람 맞으며 시원하게 수영~ (안 뜨거운거) 아침 해변 잠시 거닐고 향일암으로 나무 그림자가 묻어나는 편평한 회색 돌 오름 (안정한거 포근한거) 바다와 수평선.. 더보기
시골집 이야기 어디서부터 시작해야할까 너무 오래된 이야기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건 왜 일까 기억이 무의식으로 자리 옮겨 사라지기 전에 추억으로 자리해 생각날 때마다 꺼내볼 수 있는 앨범처럼 글자를 입혀 형상을 주고 싶었는지 모르겠다 그렇게 시골집 자리한 나의 이야기 스타또~~효효용 ㅡ시골 마당있는 집에서 한번 살아보자 ㅡ싫어! 벌레도 싫고 가게도 멀어서 싫어 난 도시가 더 좋아 폴폴 올라오는 바램과 좁혀지지 않는 의견 그 위에 나는 선택과 책임을 둘다 짊어지는 쪽으로 발길을 옮겼다 독자노선을 택한거다 (겁없이) 그 때는 2012년 2년동안 시골 빈집을 홀로 보러 돌아다녔다 계약을 할뻔한 집들 7채정도 글을 쓰고 있는 지금 생각난다 그 중에는 한옥도 몇 채 들어있다 한옥을 수리해서 시골 한옥집에서 살고 싶은 마음도 컸다.. 더보기
따끈한 신간을 도서관 서점바로대출로 올해 2월부터 시작된 도서관 서점바로 대출은 새로운 따끈한 신간도서를 빠르게(3일 길게는 1주일소요) 받아볼 수 있는 도서관의 새로운 제도이다 광주시립도서관은 동네서점과 연계하여 도서관이용회원에게 희망도서을 서점을 통하여 시간을 줄여 빠르게 받아볼 수 있게 해주며 가까운 동네서점을 통한 반납후 서점으로부터 도서를 건네받는 제도로 동네서점 활성화에 보탬이 되는 제도이다 다른 지역과 같이 시행되는지는 잘 모르겠다 (검색해보니 시행하는곳이 꽤 있네요~~ㅎ) 보통 기존에 도서관에 희망도서를 신청하면 빠르면 한달 뒤에 볼수 있었다 한달에 6권 따끈한 신간을 리브로피아로 바로대출신청후 승인후 비치톡이 오면 집에서 걸어서 4분거리의 동네서점으로 가서 가지고 온다~~^^ 조으다 ㅎ 요즘은 거의 정원관리로 시골집에 있으.. 더보기
시골아침 새소리 들리고 아침에 일어나 창문을 열면 가득 들어오는 여름정원의 푸르름과 반짝이는 눈부신 아침햇살 크고 작은 이름모를 새소리 가까웠다가 멀어지고 아침의 코끝 시원한 공기 시골의 아침이 주는 일상이다 내 손길 묻은 소소한 물건들도 깨어나고 햇살도 그 위에 자리한다 쨍한 시원한 공기에 잠에서 깨어나고 잠시 기대어 푸르른 정원마당을 쳐다본다 심호흡 한번하고~~ 조으다~~^^ 집 지키느라 핑크젤리 발바닥 아프게 뛰어다닌 겨울이 강쥐는 아직 일어나기 전이고 ㅎ 인형인지 강쥐인지 한세트네~~ 꼬물꼬물 지지고 볶는 손때묻은 소소한 주방~~ㅎ 그렇게 머무르는 시골 나의 조용한 공간들이다 . . . . 덧, 하나 더 끄적거리는 서재입니다~~^^ 더보기
하늘과 땅의 침묵 그대와 나 사이에는 거대한 침묵이 채워져있다 상상의 촉수로 다가갔다가 다시 되돌아오는 시도로 순간 움직이며 침묵을 가로질러간다 그런 움직임의 뿌리뒤에는 두려움이 깔린 욕망이 자리하고 휘어진 확신이 있다 실현되는 상상도 침묵 한자락에 분열하지 않고 조용히 기생한다 깨지 않은 꿈같은 현실의 가장자리에서 한치도 벗어나지 못하고 햇빛이 내리지 않는 안개는 걷힐줄 모르고 계속 뿜어내 거대한 침묵에 더한다 부조리하며 특별한 의미도 없는 존재의 수수께끼에 침묵으로 답하고 있다 더보기
붙여넣기하고 덮어쓰여지길 소음을 없애고 조용한 공간의 클루지를 만들고 혼자 책을 펼칩니다 시간의 밀도로 얻은 치열한 부산물 생각의 조각들인 책은 저에게 하나의 소통의 통로가 됩니다 그런 책들이 엄청 많다는건 저마다 살아가는 시간의 축적된 층으로 다른 차원의 세계이네요 제 선상의 시간에서 다른 세계의 시간을 잡아끌어와 당기는 행위가 참 좋습니다 문장은 의미있는 공간을 만들어내 몇개의 새로운 창문을 열기에 적합한 작은 오솔길이 되고.. 여러갈래의 추적해야 할 흔적 혹은 탐험 방향 좀 더 선명하게 보기 이미 작성되었지만 그 후 몇달이 지나서야 하나의 독립된 텍스트로 완결하기로 결정될 조각들.. 그렇게 읽고 있기를 그렇게 붙여넣기하고 덮어쓰여지길 바래봅니다~~ㅎ 더보기
도서관에서 한아름안고 도서관~~ 머물고 싶을정도로 시설이 좋다 정원도 잘 디자인되어 있고 옥상정원도 잘 가꾸어져 있어 책읽고 생각하기도 좋은 공간이 되어준다 주위의 이런 디자인이 잘 된 공공도서관이 두군데나 있어 마음이 흡족하다 한옥도서관~~ㅎ 그 안에 앉아있으면 나무냄새에 기분이 좋아진다 도서관이 이렇게 좋아도 되는거얌~~^^ 창문을 열면 시골풍경이 펼쳐진다 말콤 글래드웰의 책에 푹 빠졌다 그는 많은 자료조사와 통찰력있는 시선으로 의문되는 질문을 오랜시간 정립하여 독자의 손에 따악~책을 넘겼다 땀흘리며 정원 가꾸고 틈틈히 그의 책을 볼 생각에 행복하다~~^^♥♥ 도서관순회해서 몽땅 대출해서 돌아왔다 다~~모조리 읽어줄거야(씹어먹어줄거야) ㅎ 더보기
지금까지 이런 일은 없었다 전원생활 4년차 지금까지 이런 일은 없었다 강쥐 뽀미가 짖는다 재는 먹을거에만 관심이 많은 앤데 왜이리 짖어대지? 정작 겨울인 멀리 자동차만 지나가도 짓는 강쥐인데 겨울인 조용하고.. 왜 짖니? 누구왔어? 현관문을 열고 뽀미가 짖는 방향을 보는 순간 오싹 으 ㅡㆍㅡ;;; 배암이 계단아래 길게 자리하고있다 어두운 녹색에 줄무늬 당황해 사진찍을 생각은 아예 들지도 않았다 우째 이 마당에.. 나밖에 없는 이 날에.. 넌 여기에 있는거니;; 4년이 지나도록 지금까지 이런 일은 없었는데 어쩌나 발을 동동거리며 이장님을 부를가 갈팡질팡하면서 가족들과 영상통화하며 벌벌 떨고 결국 119를 처음으로 연결해봤다 오는 동안 그걸 아는지 움직여 화단으로 들어가버리고 119 소방서의 건장한 청년들이 Y자형 막대기와 그물을 가.. 더보기
살갗아래 존키츠 부랴부랴 살갗아래 책을 펼친다그동안 다른일로 계속 미뤄뒀던 일 ㅎ 두번째 장 폐부분 달지트 나그라가 극찬한 이 세상에서 비견할 만한 시가 거의 없다는 존키츠의 시가 궁금해져서 서치했다 ( 이렇게 극찬하면 그냥 넘어갈수 없지 강한 멈춤을 주는지 확인할수밖에 ㅎ) 빛나는 별이여, 내가 그대처럼 한결같을 수만 있다면 밤하늘 높은 곳에 걸린 채 외롭지 않고, 영원한 눈꺼풀이 뜨인 채 내려다 볼 수 있으니 - 존 키츠 中 음~~좋다 좋네 때때로 안타까운 한계성에서 벗어나 한결같은 영원을 추구하는 마음을 그의 미를 대변하는 시선에 기대어 머문다 쭉 검색내용을 읽어 내려가다가 아름다움은 영원한 기쁨이다 - 존 키츠 中 아름다움은 영원한 기쁨이다 여기서 멈추게 된다 어려운 단어는 아니지만 그의 숨결에 시간이 느리게 가.. 더보기
흩날리는 누가 기적이 없으면 신앙이 없을지도 모른다고 했는가 연두빛 새싹이 짙푸른 나뭇잎과 함께 바람에 흔들리며 춤을 춘다 햇빛도 장단을 맞춘다. 안개처럼 뿌연 하얗고 눈부신 손을 내밀어서 연두빛이 이렇게 아름다운 색이었던가~~ 기적이 흩날리고 있다 바라보는 것이 곧 지복인 세상은 아니지만 흩날리는 기적을 보는 순간 순간이 지복이다 그런 기적을 바라보는 나 자신 또한 기적이다 내가 좋아하는 글귀에 손가락이 올라가고 입술엔 지복의 미소가 떠오른다-너무 시끄러운 고독/보후밀 흐라발 더보기
제3의 시간-티에르팡 빛은 사라지고 어둠이 뒤덮었다 태양이 물러난 밤의 도래는 검은색의 반복이 시작된 제 3의 시간이다 이름붙일 수 없는 것들의 한밤의 소리는 예민하게 커가고 불편한 호흡에 천천히 열리는 눈 앞에 밤의 해로운 힘은 상냥하고 위안의 녹색정원을 삼키고 두려움을 일으키는 벽으로 보이지 않는 높고 검은 장막을 입고 바람에 쉬쉬 날린다 어린시절 밤마다 캄캄하고 어둡고 무서운 창고 옆의 화장실.. 때때로 같이 있다가 가버린 언니가 없는 외롭고 무서운 밤길을 걸어야만 했던 경험의 이면이다 검은색의 밤은 절망적인 버려짐을 되돌려 놓았다 어릴적 경험인데도 아직도 그곳에서의 밤은 불안하고 본적없는 존재를 만들어 무섭다 어둠이 무서워 밤이 되면 커튼을 치고 밖으로 잘 나오지 않는다 마음에 깊게 박혀 전체로 흩어지고 무언가를 무화.. 더보기
사물들 블로그에 글을 쓰면서 이미지와 언어에 대해 생각이 들 때가있다 이미지는 이미지에 의해서.. 뒷이야기.. 그것에 부과되는 어떤 의미와 하나의 해석으로 규정지어지고 인터넷을 지배하는 재귀적인 수다스러움과 자기정당은 [인용:1 인용 누가 시를 읽는가-아무것도 모르기 지아 톨렌티노 확산되고 흡수되어 유발된다 1984년 화가 피에르 술라주는 이런 글을 남겼다 일찍이 나는 이미지를 버린 화법을 구사한 바 있고 나는 그것을 결코 언어가 의미를 전달한다는 뜻에서 하나의 언어로 생각해 본 일이 없다 이미지도 언어도 아닌 것이다 이미지를 버린 화법의 화가 이미지도 언어도 기입하지 않는것 이미지도 언어도 아닌 오직 그 자체만을 단언하는 작품 사물로서의 작품 그에 따르는 유동적인 관객의 시선. 관점과 의미의 무한한 잠재성 자.. 더보기
타임머신이 가능하면 우리의 기억은 토머스 서든도프의 말에 따르면 미래에 대한 생각이 뇌의 기억체계에 포함될 가장 중요한 이유는 진화적 이점이다 혹은 이것이 우리가 미래를 보기 시작한 결과로 우리의 기억이 생겨났다고 하는게 나을지도 모르겠다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이것은 그저 일상적으로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생각의 한 단편.. 우리를 시간의 앞뒤로 데리고 다니는 사고의 흐름 일부일 뿐이다 우리는 모두 시간 여행자이다 하루 종일 뇌로서는 과거나 미래나 거의 마찬가지이다 정신적인 타임머신이 우리에게 어떤 시간 여행을 시켜주는지 볼 때에야 기억의 본질을 그 오류와 거짓까지 정말로 이해할수 있다 p317 실제로 과거와 미래의 타임머신은 존재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기억이 재구성되고 유연하여 현재 자아상도 편향되고 있는 상황에서 과거와 미.. 더보기
정신의 그 자리로-캉탕 바다를 품고 있는 바다 곁에 자리한 도시에 살고 싶었다 시골이라도 상관없었다 그저 막연히 캉탕이란 책을 읽고 생각해보니 멀지 않은 거리에 언제든 볼 수 있는 바다에 달려가 안전한 고백을 하고싶었는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바다는 내게 그런 역할이었는데 의식하지 못하고 있다가 작가의 예민한 드러냄이 나를 돌아보게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장의 찌꺼기를 바람에 날려버리고 불온한 생각 파도에 내쳐져 떨어져 나가고 앙상한 나라도 푸른 검은 바다는 받아줄 것 같아서 날려질 수 없고 떨어져 나갈 수 없는 끝내는 할 수 없는 고백 그곳에 앉아 시간만 보내도 좋은, 저녁에 걸어서 갈수 있는 바다근처에 살고 싶은 캉탕은 실현할 수 없는 소망을 꿈틀거리게 한다 세계에 대한 필연적 지식을 얻는 건 인간으로서는 불가능한 일이.. 더보기
그것과 하나의 시간에 17KG 무거운 베낭을 메고 코에 닿을 듯 가파른 대둔산 돌계단에 가뿐 숨과 땀을 주고서야 얻은 일몰과 일출을 그자리에서 몸만 돌리면 볼 수있는 최고의 비박지 바위위 어두운 밤 여자둘 와인과 고기와 이야기가 돌아가고 텐트안에서 밤새내 스치는 바람소리 새벽 3시부터 새벽어둠을 뚫고 올라온 사진작가들의 부산한 소란스러운 소리 뒤 그것 선의의 과시적 구경거리라 투정어리게 말하지만 가슴의 흔들리는 벅찬 경이와 내 눈물을 끄집어내는 그것 그렇게 잃었던 잊었던 그리고 읽고 있기를 그것과 하나의 시간에 있기를 바라기에 힘들게 들어온것 올린다 더보기
메세지는 항상 메세지가 과정 자체에 매몰되어 버린 것이다 거의 항상 주위엔 메세지가 있다 어떤 이유에서건 놓치고 지나치는 경우가 허다할 뿐이다 의식적인 범위 안에서라도 메세지를 잡으려는 노력을 해야할가 보고 싶은 것만 보이는 관점에 의해 다른 세계로의 열쇠의 신호를 감지하지 못하는 걸가 상상력의 결여 다른 관점에서 생각하는 그 틀은 어떻게 생각의 확장 순간의 영감 직관 번뜩임 빛의 상승작용 다른 세계의 미지의 길.. 식물이 인간은 인지할 수 없는 어떤 방식이나 화학적인 형태로 다른 식물과 소통하며 만약 그게 갑자기 인간에게 보인다면 기존의 구조에 대한 회복 불가능한 충격일거라는 말과 함께 그와 같은 맥락에서 책도 작가가 제공하는 일종의 광학기구와 같다 책이 말하는 바를 독자가 자기 자신 속에서 깨달을 때 그 책은 진실.. 더보기
편협함과 배타성은 가까이에 있다 임의의 해석으로 오해를 했다 얼마나 편협적이고 오류덩어리인지 또 한번 각인됐다 서운함을 해소코자 한 행동은 더욱 미로로 빠져버렸다 오해를 했음을 인정하고 사과하는것은 크게 어려운일이 아니다 그 대신 침묵을 선택한 것은 하면 할수록 또 하나의 오류가 가지치듯 뿌려질거란 판단에 차라리 침묵하는게 나을거라고 생각했다 방어체계가 뿌리깊게 박혀있고 실추되는걸 못내 참지 못하는 사람이란 걸 다시 한번 보았다 그렇게 편협하고 오류덩어리... 서로가 상처받기 두려워서 더이상 행동하지 않는 채 무릎을 감싸고 우리 모두가 깨지 않는 꿈속을 살고 있어 우리가 깨는 건 어떤 사건이나 아니면 아주 사소하지만 거슬리는 뭔가가 우리가 현실로 받아들이는 세계의 가장자리를 건드리기 때문.. 그럼에도 그렇기에 프레임이 있는 아름다움이라..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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