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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눈물.희망1g

동네시골길 산책

이웃 동네로 산책하러 나왔다
집 앞 언덕길을 내려와 걸어서 논밭을 지나 뻗어있는 여러 갈래길 중 언덕을 넘어 자리한 이웃동네 마을로 천천히 걸어간다

이웃님이 알려준 우렁이알 눈여겨 보다가 논 아래부분 우렁이 느리게 움직이는 걸 발견했다 군데군데 있다

비가 많이 와 개울가에 물이 많아졌다
물가에 자귀나무 한 그루

논에 벼 잘 자란다 벼는 사랑입니다~~^^

걸어온 길 뒤돌아 한번 보고

 

길가에 여자에게 좋다는 약초 익모초가 자리하고 있다

키 큰 자귀나무도 길가에 있다 걷다가 만나는 나무마다 꽃모양 잎모양이 다양하다 소소한 흐뭇한 만남이다

이웃마을로 향한 언덕길 초입에 자리한 이웃집 돌담 덩굴과 같이 멋있다

 그 위로는 키 큰 소나무

이웃마을로 향해 걸어간다

비가 많이 와 졸졸 흐르던 개울가는 물이 제법 많다 내려가 발 담그고 싶네~ ㅎ

오르막길에 만난 베롱나무
이 길을 지나갈 때마다 만나게 되는 나무

언덕길 올라갑니다

조금씩 천천히

고개돌려 보이는 길없는 무성한 숲

조금더 올라가면 저 위에는 어떤 모습일가

천천히 걸어 올라온 길 뒤돌아 보고

다시 올라갑니다

울창한 길 옆 숲 보고

다시 뒤돌아보고

조금 더 올라와 울창한 숲 너머 마을 논들이 조그마하게 보인다

언덕길을 올라와 완만한 밭길을 걸어간다

비가 많이 와 모종4개 심은 울 텃밭의 고추는 잘 자라지 못한데.. 언덕 길가에 자리한 넓은 고추밭은 잘가꾸어 주렁주렁 튼실하다 되돌아오는 길에 고추 4개 서리해 주머니에 꼭꼭 숨겨가지고 왔다~ ㅎㅎ

멀리보이는 어느 담벼락 폭우에 내려 앉았다

계란 후라이꽃(개망초)

언덕 위 길을 걸어

 밭에서 만난 밭지키는 흔들리는 빨간맨


타원형의 토란잎 연두색 잎맥 예쁘다 바람에 큰 토란잎이 살랑살랑 흔들린다

이웃동네 할머니집 입구에 이쁘게 피어나는 미국부용 꽃도 몽우리도 너무 이뻐 눈길을 사로잡는다

 

언덕길을 올라 이웃동네 마을까지 천천히 걸어 왔다
우리 마을보다 지대가 높고 군데 군데 자리한 집들
산에 둘러싸여 보이는 동네 모습
머리카락 날리며 산들바람 스쳐 지나가고 그 자리에 서서 둘러 바라본다 스치는 바람에 몸이 가벼워
흐음~~ 참 시원하다~~
눈 내리는 날 눈 쌓인 어느날 오기

 

다시 돌아서 우리 마을로 걸어간다

미국자리공 독초라고 한다

 

산초나무

 

감나무 감이 익어간다

 

사위질빵

돌담 위에 자리한 사위질빵 잎과 꽃이 어우러져 예쁘다

누리장 나무

 

 

정원에서 화단을 가꿀 때 고개들어 보이는 이웃집 정갈하게 나무전지하고 부지런히 잔디깎는 이웃집 아저씨 은근히 부러워하고 혼자서 몰래 자극받는 정원 이웃지기이다 ~^^

이웃동네 산책 돌아오는길에 정원 이웃지기집을 지나간다

비가 많이 와서 개울가에 물이 흐른다 평상시에는 졸졸 흐를정도인데

 

집으로 돌아오는 논길

가보지 않은 길로 나왔다

왜모시풀 꽃이 더 도톰해졌다

이웃집 앞 베롱나무가 보이는걸 보니 집에 다 왔다
이웃동네까지 걸어 갔다온 산책길
차암 시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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