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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책

컴퓨터와 예술의 만남, 충돌하는 세계3 책을 펼쳐 읽는 동안 저자의 주장 흐름대로 영향을 받는다 작성한 글에 저자의 스타일이 진하게 묻어나고 정원에 녹슨 철구조물를 추가하고 싶은 아이디어들이 전과 다르게 쏙쏙 올라온다 빌리 클뤼버와 장 팅겔리처럼 쓰레기장을 기웃거릴지도 모르겠다 또 하나 개념을 보완하며 수정하며 완성해가는 작업들을 전시 발표하고 주위 평가에 휩쓸리지 않는다 평가의 주체를 온전히 외부에 주지 않는다 위대한 진보에는 필연적으로 엄청난 실패가 따른다는 문화가 부럽고 새로운 용기를 준다 03 컴퓨터와 예술의 만남 *컴퓨터 아트의 태동 마이클 놀 1960년대 초반 벨 연구소의 공학자였던 마이클 놀은 데이터를 출력하는 도중에 프로그래밍 에러로 의미없는 무작위적인 그래픽이 출력되었는데 그는 농담삼아 컴퓨터 아트라고 불렀다 놀은 영감을 받아.. 더보기
뉴욕의 몽마르트르, 충돌하는 세계2 02 뉴욕의 몽마르트르 피카소 시대의 파리 몽마르트르와 마찬가지로 1960년대 남부 맨해튼 4번가와 이스트 10번 거리는 빈민가와 다름없었다 이 마법같은 지역에 새롭게 등장하는 예술스타일에서 철학에 이르기까지 생각할 수 있는 모든 주제에 대한 토론이 펼쳐지는 새로운 보헤미아 아방가르드의 중심지가 되었다 모든 일의 기폭제가 된 사람은 뉴저지주에 있는 벨전화연구소의 전기기술자 빌리 클뤼버였다(아방가르드-기성의 예술 관념이나 형식을 부정하고 혁신적 예술을 주장한 예술 운동 20세기 초에 유럽에서 일어난 다다이즘, 입체파, 미래파, 초현실주의 따위를 통틀어 이른다 전위예술) 클뤼버는 예술가들과 손잡고 기술과 예술을 하나로 통합하여 두 영역사이의 경계를 무너뜨리는 일에 관심이 있었다 과학자와 공학자는 예술에 대해.. 더보기
보이지 않는 것을 찾아서, 충돌하는 세계1 책 한권을 읽고 다른 책을 펼치는 순간 덮은 책의 여운이 가시지 않은 채 펼친 책의 첫 부분에 따라와 남는다 글스타일 흐름의 물결이 묻어져 가셔지려면 일정시간이 필요하고 첫부분은 구간반복이다 예술은 보이는것을 재생산하지 않는다 그보다는 보이게한다 파울 클레 이 책은 서로 협력하여 놀랄만큼 아름다운 회화작품과 오브제를 만들어냈으며 그 과정에서 미학의 개념을 근본적으로 다시 정의하는 예술 과학 그리고 기술을 하나로 통합하는 방법을 찾는 예술과 과학의 경계에 선 이들의 이야기이다 01 보이지 않는 것을 찾아서 보이는 영역과 보이지 않는 영역의 역학은 오랫동안 서양의 예술과 과학적 사고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레오나르도 다빈치와 알프레히트 뒤러 갈은 르네상스 거장들은 과학을 연구할 때와 똑같은 탐구심과 창작의.. 더보기
3잃어버린 관계를 찾아서, 21세기 사상의 최전선 책을 펼쳐 보기전에는 선택 판단할 수 있는 것은 별로 없는 듯하다 제목 목차 잠깐 미리보기로 읽을지 덮을지 선택하는데 책의 모습으로 연상된 스키마와는 다른 세계를 보여주기에 일단 직진이다 인상깊게 다가와 심원한 시간으로 변할지 여부는 펼쳐 본후 다가온다 모든 사람과 사물에는 그들만이 들려줄 수 있는 이야기가 있다 우리는 걸러내고 순위를 매기고 판정한다 그런데 아이디어를 찾는 비결은 이러한 본능과 매일 싸워야 한다 (말콤글래드웰) 이 책은 인간과 비인간을 동등한 행위자로 보면서 그들의 다양하고 역동적인 결합을 이해하려는 21세기 사상의 모험적 시도를 보여주는 새로운 이론을 소개한다 18-캉탱 메이야수 인간은 인간 이전의 세계를 사유할 수 있는가 약140억년전 대폭발 직후 우주와 우주내의 모든 물질 공간과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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