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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겨울 생산력 겨울동안 정원의 할 일은 거의 없다 드디어 책을 접할 수 있는 마음의 여유가 생긴듯하다 퇴근후 도서관에 들려 책을 가지고 왔다 겨울내내 그동안 못 본 책을 볼 생각이다 차가운 바람이 불고 눈이 소리없이 내려 쌓이는 겨울 동안 거인의 어깨에 기대어 경험치 못한 단초들을 생각해 볼수 있기를 겨울동안 진정한 생산력을~~^^ 더보기
한겨울 책리스트 책을 소개해줄 때마다 조용히 쌓여가는 리스트~~ 퇴근후 씻고 보고 싶은 한 권의 책을 펼치고 천천히 말하고자 하는데 귀를 귀기울이고 천천히 곱씹은다 미처 생각지 못한 경험치 못한 단초를 근거로 한 페이지가 옮겨 더해진다 이런 책 다양함의 조합에 조용히 생각하는 저녁시간은 지평을 넓히고 중심을 잡아 줄 아이덴티티다 그 사이 시간의 이음은 겨울로 봄으로 이어질거다 다음 봄 지난 가을 심어놓은 구근과 묘목 기대로 봄이 괜시리 기다려지게 한다 안밖으로 봄은 서두른다 더보기
따뜻한 책리스트5 올해 2021년 새책입니다 날씨가 많이 추워졌는데 따뜻한 집콕하며 읽다가 생각하다가 종일 책만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지적유희~ 한 권의 책으로 파생한 가지치기된 많은 책들 또한 책장에 저장되고 손길 눈길 그리고 마음속에 저장되어 다시 발길로 이어지길 기다리고 있습니다 더보기
멋진 책리스트4 책표지가 읽고 싶게 만드네요 날씨도 적당하니 좋고 차분히 앉아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책에 빠져있고픈~~ 더보기
누가 시를 읽는가 사람은 일생에 걸쳐 위안을 찾지만 예를 들자면 부를 추구하는 일 같은 것 말이다 하지만 돈은 무엇보다 일종의 상징인데다 모두가 잘 이해하는 상징이기도 하다 그보다 시가 훨씬 평범해 보이는 일들을 이야기하는 경우는 제법 잦다 내게 시는 상징을 만들고 찾아가는 길의 첫 정류장이다 신들의 광기 나는 사랑에 빠진 뇌를 연구한다 연관된 심리적 증상들을 찾아보려고 세계의 시를 읽었는데 그게 더 흥미로웠다 다른 인간에 대한 신체적 정신적 중독이 시작되고 그 중독은 자주 시로 묘사된다 오 널 위해 기꺼이 내 모든걸 걸리라 휘트먼의 표현이다 사실 나는 낭만적 사랑이 우리의 DNA를 영원히 전파하기 위해 진화해 재생산에 관여한다고 생각한다 마음은 기본적으로 동사다 철학자 존 듀이는 그렇게 썼다 시인은 많은 일을 하는 두뇌.. 더보기
1잃어버린 관계를 찾아서, 21세기 사상의 최전선 제목을 본 후 선입견이 있었다 21세기 사상의 단어로 연상한 스키마(이미지의 토대)로.. 그러나 책을 펼쳐 목차를 보니 다시 보이고 세번째 파트를 지날 무렵 말 그대로 최전선이다 새로운 관계와 앎 다음 내용이 궁금해졌다 어떻게 관계할 것이며 무엇이 생성되는지 비가 많이 쏟아지는 아침에 작은 사이즈의 책을 펼친다 이 책은 인간과 비인간을 동등한 행위자로 보면서 그들의 다양하고 역동적인 결합을 이해하려는 21세기 사상의 모험적 시도를 보여주는 새로운 이론을 소개한다 1-브뤼노 라투르 인간만이 사회를 구성하는가 라투르는 인간과학자들이 비인간 사물들(세균 실험동물 현미경 시험관 컴퓨터)과 안정된 이질적 연결망을 구축했을때 과학지식이 비로소 성공적으로 만들어져 공동으로 과학을 구성한다고 통찰했다 인간중심적 이원론.. 더보기
빳빳한 책리스트3 새책입니다 빳빳한 흐흐흐~으~응 넘기려면 잘 만져야하고 두장이 넘겨지기도하고 잘못하면 손이 종이에 베기도 하는^^ 멋지게 쌓여진 책사진을 보고있자니 저마다의 심원적 시간의 작품이 배로~ 제곱배로~ 새로이 연결되어 다른 산물이 만들어지겠네요 더보기
식물들의 돌림노래, 야생의 위로 밤새 세차게 내리는 폭우를 보러 나간 마당에는 요란한 개구리 소리와 밤에 꽃이 피는 노란 달맞이꽃이 세찬 비를 맞으며 바람에 흔들리고 있다 내리는 빗줄기와 어둠이 내려 앉아 가려져 있는 자리한 꽃들 사이로 어두운 빗소리가 번져온다 에마 미첼의 식물 하나 하나에 촛점을 맞추어 천천히 보는 그녀의 몸짓은 자연의 조용하며 잔잔한 흐름을 닮았다 내려앉기 그리고 들여다보기의 즐거움을 불러들이고 속도 일시정지하고 잠시 순간멈춤~ 그녀가 받는 위로는 그대로 옮겨 흘러들어와 잠시 멈추었던 스위치를 눌러 동력이 되어 정원가꾸는 에너지를 채워준다 그녀의 작은 채집활동은 닮은듯 따라하고 싶어지게 한다 나는 밭에 뿌리내리는 모든 잡초에게 일단 기회를 준 다음 나중에 추려낸다 사람들은 우리 정원 곳곳이 엉망이라고 생각하겠지만 .. 더보기
What the dog saw (그 개는 무엇을 보았나) 말콤 글래드웰 출간한 책을 다 보았다 (토닥토닥~~^^ ㅎ) 그의 다음책은 어떤 주제로 쓸지 궁금해야하는 사람들 중 독자 한명이 되었고 믿고 보는 작가가 한명 추가 되었다 그의 다음책이 기다려진다~~ 더보기 모든 사람 사물에는 이야기가 있다 아이디어를 찾는 비결은 모든 사람과 사물에는 그들만이 들려줄 수 있는 이야기가 있다고 믿는 것이다.. 우리는 걸러내고 순위를 매기고 판정한다.. 그런데 글을 쓰려면 이러한 본능과 매일 싸워야 한다.. 아이디어를 찾는 또 다른 비결은 사회적 권력과 흥미로운 지식의 양이 비례할 것이라는 편견을 버리는 데 있다.. 그보다는 중간에서 시작하는게 좋다.. 꼭대기에 있는 사람은 지켜야할 위치와 특권이 있기때문에 자의식이 강하다 자의식은 흥미로움의 적이다 P10 *들여다보기의 즐.. 더보기
따끈한 신간을 도서관 서점바로대출로 올해 2월부터 시작된 도서관 서점바로 대출은 새로운 따끈한 신간도서를 빠르게(3일 길게는 1주일소요) 받아볼 수 있는 도서관의 새로운 제도이다 광주시립도서관은 동네서점과 연계하여 도서관이용회원에게 희망도서을 서점을 통하여 시간을 줄여 빠르게 받아볼 수 있게 해주며 가까운 동네서점을 통한 반납후 서점으로부터 도서를 건네받는 제도로 동네서점 활성화에 보탬이 되는 제도이다 다른 지역과 같이 시행되는지는 잘 모르겠다 (검색해보니 시행하는곳이 꽤 있네요~~ㅎ) 보통 기존에 도서관에 희망도서를 신청하면 빠르면 한달 뒤에 볼수 있었다 한달에 6권 따끈한 신간을 리브로피아로 바로대출신청후 승인후 비치톡이 오면 집에서 걸어서 4분거리의 동네서점으로 가서 가지고 온다~~^^ 조으다 ㅎ 요즘은 거의 정원관리로 시골집에 있으.. 더보기
정신과 물질 저자 도네가와는 분자생물학자로 뇌속에서 어떤 물질이 상호작용해서 어떤 현상이 일어나는지를 세세하게 알게되고 DNA수준 세포수준 세포의 소집단 수준식으로 전개되는 현상의 질서의 총체를 알게 된다면 인간이 생각한다는 것이나 감정같은 것도 물질적으로 설명할 수 있을거라 생각하며 지금은 모르는게 많아서 그런 정신현상은 신비로운 생명현상으로 여겨지지만 알게되면 신비도 무엇도 아닌것이 된다는 주장을 말합니다 그에 반한 내용이 무엇이 인간을 만드는가 책에 나옵니다 먼저 제롬 케이건의 책을 읽어서 반론이 떠오르네요~~^^ 구체화의 필요성에 대해서 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나온 뇌의 대한 사실로부터 사람의 심리적 현상으로 논리적인 도약을 시도하고 있었다 책의 저자들은 미래에 이런 커다란 위업을 어떻게 이룰 것인지에 대.. 더보기
예언이 끝났을 때 믿음뿐 만이 아니라 투자한 행동의 시간과 물질 상황이 강하면 버리는 방식을 택하기는 어려운 일이라는 생각이 책을 읽으면서 문득 강하게 와 닿았다 덜 고통스러운 방식의 행동을 취하는건 당연하며 사람들에게 자신의 신념을 설득하여 부조화의 상황을 완화하거나 바뀌게하는 방향으로 움직인다는 것을.. 미디어에서 미신을 선봉하는 것을 보면서 떨치지 못하는지 의아해하면서 편향 사각지대를 보지 못하고 과대평가하며 그들로부터 분리하여 떨어뜨려 놓은 내 모습이 시야에 들어왔다 현실의 증거에 따라 믿음을 조정하기보다 믿음에 따라 현실을 조정하는 사람들 누군가가 보기에는 나 역시 그러고 있을지도 모른다 계몽주의와 예언이 끝났을때 책을 연이어 읽어 편향의 사각지대와 인지부조화를 생각케하는 시간이었다 근본적으로 달라진것은 없지만... 더보기
계몽주의2.0 직관의 단어는 오해를 불러 일으킨다 과정을 합리적으로 설명하기가 모호한 불확실성으로 수치화되어 확실성을 선호하는 요즘 시대에 더욱 그러한듯 합니다 블링크에서 직관적사고로 유용한 상황을 알아보았다면 이 책은 이성적사고의 상황에서의 사유를 적고 있다 뜻하지 않게 말콤 글태드웰의 직관적사고에 대한 주장을 곱씹을 시간이 짧게 지나가고 과학을 진리로 받아들이는 맹신하는 태도에 멈춤을 주고 생각케하는 무엇이 인간을 만드는가 책 독서후 곧바로 이성적사고에 대한 책을 접하게 되어 다소 혼선이 와 혼란스럽지만 정리해보았다 더보기 1부 옛정신과 새정신 현대 심리학은 이성이 생각보다 훨씬 덜 강력하다는 사실을 보여주었다 그나마 이성이 이 정도라도 작동하는 것은 우리가 진화 과정에서 갖게 된 하드웨어상의 결합을 그럭저럭 피해.. 더보기
붙여넣기하고 덮어쓰여지길 소음을 없애고 조용한 공간의 클루지를 만들고 혼자 책을 펼칩니다 시간의 밀도로 얻은 치열한 부산물 생각의 조각들인 책은 저에게 하나의 소통의 통로가 됩니다 그런 책들이 엄청 많다는건 저마다 살아가는 시간의 축적된 층으로 다른 차원의 세계이네요 제 선상의 시간에서 다른 세계의 시간을 잡아끌어와 당기는 행위가 참 좋습니다 문장은 의미있는 공간을 만들어내 몇개의 새로운 창문을 열기에 적합한 작은 오솔길이 되고.. 여러갈래의 추적해야 할 흔적 혹은 탐험 방향 좀 더 선명하게 보기 이미 작성되었지만 그 후 몇달이 지나서야 하나의 독립된 텍스트로 완결하기로 결정될 조각들.. 그렇게 읽고 있기를 그렇게 붙여넣기하고 덮어쓰여지길 바래봅니다~~ㅎ 더보기
무엇이 인간을 만드는가-2 ▒뇌로 정신을 설명할 수 있을까-뇌▒ 뇌의 특정한 상태는 한 사건에서 일어날수 있는 생각 감정 행동 등의 범위를 제약하지만 뇌 상태만으로는 거기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확실하게 예측할 수 없고 뇌의 상태를 기술하는 단어로는 그 결과를 기술할 수 없다 P251 현재로서는 그 어느 과학자도 세살배기 아이가 부엌에 있는 노란 물체를 가리키며 저건 뭐야라고 물었을 때 그건 레몬이란다라고 말하는 엄마의 대답이 그 아이의 뇌에 어떻게 표상되는지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P255 *생각에 대한 불신 신경과학자들은 보이지 않는 비물질적 과정에 대해 반사적으로 불신을 보이기 때문에 생각을 언젠가는 뇌의 파생물로 설명되고 이해하게 될 부수적 현상이라 여기기 쉽다.. 미국인들은 정신질환에 기여한다고 설명하는 헤드라인 기사를.. 더보기
무엇이 인간을 만드는가-1 진실을 표현하는데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그것을 받아들일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시몬느 배이유의 말입니다 사람은 서로 다른 스키마(이미지의 토대)로 인해 불가피하게 의사소통에 어려움이 존재할 수 밖에 없는 존재이며 부가적인 노력이 필수적으로 필요함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지 않을까 싶네요 잘 표현하는것 만큼 잘 듣는 태도도 필요하는 것도.. 좀 더 세부적으로 통찰한 사유에 귀담아 들어야하는 내용들로 가득합니다 저에겐 소장의 가치가 있는 책이네요~~ 읽었던 책의 내용을 기억하고자 기록하는데 이 책은 그런 기록이 꽤 기네요 그동안 당연하게 받아들인 것들에 대한 멈춤이 많아서 인듯... 더보기 ▒말로 모든 것을 표현할 수 있을까-언어▒ 스키마라고 부르는 이런 표상들은 인간이 머릿속에 어떤 사건을 재창조하려 할 때 .. 더보기
블링크 말콤 글래드웰 출간된 책 6권(타인의 해석, 다윗과 골리앗, 티핑포인트, 아웃라이어, 블링크, 그 개는 무엇을 보았나) 도서관에서 가져와 5번째 책 블링크 읽고 있습니다~~ㅎ 그 안에 흥미로운 내용이 있네요 얇게 조각내기.. 조어도 시선을 끌고 이름에서도 궁금증을 유발합니다 얇게 조각내기란 매우 얇은 경험의 조각들을 토대로 상황과 행동의 패턴을 찾아내는 무의식의 능력을 말합니다 짧은 시간안에 복잡한 판단에 필요한 정보를 모으고 파악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 예로 커플을 15분가량 촬영한 비디오테이프로 사람사이의 관계 일종의 필적 자연스럽게 자동적으로 발생하는 독특한 신호로 결혼생활을 읽고 해독하여 커플이 장기적으로 많은 해악을 유발할 만한 요인을 판단한다고 합니다 예로 들었지만 패턴의 경험의 좁디좁은 한 .. 더보기
다윗과 골리앗 우린 모두가 깨지 않는꿈 속을 살고 있어 우리가 깨는 건 어떤 사건이나 아니면 아주 사소하지만 거슬리는 뭔가가 우리가 현실로 받아들이는 세계의 가장자리를 건드리기 때문이지 서던리치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거인과 강자를 목표로 하는 현실의 가장자리를 깨뜨리고 이면의 실체를 보게 하네요 마지막 페이지를 덮고 제대로 직시하고 응시할 에너지를 주는 여운에 멈추고 가만히 생각의 시간을 가집니다 더보기 ▒상대의 예상을 뒤엎는 언더독의 전술▒ 우리가 사는 세상에서 가치가 있다고 여기는 많은 것들은 이런 식의 일방적 우위를 점한 충돌속에서 나온다는 생각이다 압도적으로 불리한 상황에 맟서는 행동이 위대함과 아름다움을 만들어내기 때문이다 우리는 항상 이런 종류의 충돌을 잘못 이해하고 있다는 것이다.. 거인은 우리가 생각하는 .. 더보기
티핑 포인트 ▒예기치 못한 일들이 한순간 폭발하는 세계▒ 갑작스런 변화 가능성을 중심개념으로 하는 티핑 포인트의 세계 그곳에서는 예기치 못한 것들이 우리가 원하는 것을 분명히 뜨게 만들것이다 매일매일의 삶에서 뚜렷이 목격할 수 있는 신기한 변화들을 이해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이것들을 전염이라고 간주하는 것이다 아이디어와 제품과 메세지와 행동은 바이러스처럼 전파되어 나간다 P17 전염성이 있다는 점 작은 것이 큰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점 그리고 이런 변화가 극적인 어느 순간에 발생한다는 특징들은 홍역과 독감이 퍼져나가는 세 가지 원칙과 동일하다 전염의 힘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비례에 관한 기대치를 포기해야 한다 우리는 때로는 엄청난 변화가 작은 일에서 시작될 수 있고 대단히 급속하게 발생할 수 있다는 그 가능성을 받.. 더보기
해마를 찾아서 ▒바다의 괴물▒ 기억은 괴물이다 당신은 잊어버리지만 기억은 잊지 않는다 모든 것을 저장해둔다 당신을 위해 보관하고 감추어 놓는다 그랬다가 당신의 의지가 아니라 자신의 의지에 따라 다시 꺼내 놓는다 당신은 당신이 기억을 소유한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기억이 당신을 소유하는 것이다 -존 어빙 오웬 미니를 위한 기도 해마의 라틴어 이름 히포캄푸스 말-바다의 괴물 해마는 기억이 크고 강해져서 스스로 헤쳐나갈 수 있을때까지 지키고 꼭 붙잡아둔다 해마는 말하자면 기억을 위한 인큐베이터이다 P11 장기기억은 서로 다르고 서로 구별되는 층위들로 되어 있다는것 그리고 의식적으로 회상할 필요가 없는 무엇을 배울때에는 즉 운동기억에 있어서는 해마가 필요없다는 것이다 P17 기억이 저장되는 것은 뇌의 다른 곳이겠지만 해마의 역..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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