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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한권-또 다른 세계

무엇이 인간을 만드는가-2

 

뇌로 정신을 설명할 수 있을까-뇌

 

뇌의 특정한 상태는 한 사건에서 일어날수 있는 생각 감정 행동 등의 범위를 제약하지만 뇌 상태만으로는 거기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확실하게 예측할 수 없고 뇌의 상태를 기술하는 단어로는 그 결과를 기술할 수 없다 P251

현재로서는 그 어느 과학자도 세살배기 아이가 부엌에 있는 노란 물체를 가리키며 저건 뭐야라고 물었을 때 그건 레몬이란다라고 말하는 엄마의 대답이 그 아이의 뇌에 어떻게 표상되는지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P255

 

*생각에 대한 불신
신경과학자들은 보이지 않는 비물질적 과정에 대해 반사적으로 불신을 보이기 때문에 생각을 언젠가는 뇌의 파생물로 설명되고 이해하게 될 부수적 현상이라 여기기 쉽다.. 미국인들은 정신질환에 기여한다고 설명하는 헤드라인 기사를 경험을 강조하는 기사보다 더 잘 받아들인다 사실들은 오히려 정반대의 결론을 요구하는 상황에서도 말이다 P256

 

*자유의지는 환상이 아니다
모든 행동 생각 느낌이 뇌의 상태에 의해 결정되고 다시 뇌의 상태는 그 사람의 유전자 과거의 역사 현재의 상황이 만들어낸 산물이라고 주장하는 과학자들은 자유의지라는 주관적 상태를 마치 자유의지가 있으면 있고 없으면 아예 없는 이분법의 문제인 양 다루고 있다 자유의지는 과거를 기억하는 능력처럼 등급이 나뉘어져 있다 P258

60년전에 자전거타기를 배울때 형성됐던 돌기들은 더 이상 남아있지 않지만 그래도 내 자전거 타기능력은 온전히 남아있다 이런 상황은 배의 널빤지를 완전히 새로 갈아치워도 여전히 같은 배인가 하는 패러독스와 비슷하다 P261

 

*뇌의 활성을 표현할 언어의 필요성
생각 행동 느낌에는 유의성 유효성 침입성같이 뇌에는 존재하지 않는 속성이 들어 있다 신경과학자들은 이런 가능성을 무시하고 신경활성을 기술하는데 적절한 어휘를 발명하는 대신 심리학자들이 정신적 활동이나 신체적 활동을 하는 사람이나 동물을 기술할때 사용하는 단어를 빌려왔다 P261

모든 개념의 의미는 관찰 내용과 전제들이 뒤엉켜 있는 특정 그물망에 달려있다는 것이다 심리학이나 수학으로부터 용어를 빌려와 그것을 뇌 프로필에 적용하는 신경과학자는 이 단어들의 의미를 바꾸어놓고 있는 것이다 P266

 

*뇌와 정신 사이의 관계
뇌의 측정이 언젠가는 여러가지 심리적 현상을 예측하고 설명해주리라 믿고 있는 사람들 앞에는 벅찬 과제가 기다리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그렇듯 우리도 한번 서로 연결된 신경세포 네트워크의 흥분 패턴이 지각 행동 단어 생각 느낌 등을 만들어내는 기본 구성요소라고 가정해보자 여기서 해결해안 할 과제는 신경세포 네트워크에서 일어나는 활성수준의 시각적 변화를 기술하는 어휘를 운동행위 문장의 의미 느낌의 불쾌함 지각의 정확도 생각의 침입성 이미지의 생생함 학교에 처음 등교했을 때의 기억 친구를 배신한 죄책감 등을 기술하는 어휘로 번역하는 일이다 P268

 

*구체화의 필요성
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나온 뇌의 대한 사실로부터 사람의 심리적 현상으로 논리적인 도약을 시도하고 있었다.. 책의 저자들은 미래에 이런 커다란 위업을 어떻게 이룰 것인지에 대해서는 말이 없다.. 한 현상의 구성요소를 밝히는 것만으로는 그 현상이 어떻게 형성되었는지 설명되지 않는다272

 

*추론의 근거
증거와 주장을 검토해보면 뇌를 완전하게 이해한다고 해서 그것이 곧 정신을 완전히 이해한다는 말은 아니라는 결론이 나온다 P291

 

*생물학적 모형
뇌와 정신 사이의 관계를 연구하는 과학자들은 물리학 그리고 모든 관찰 내용은 원칙적으로는 물질적인 존재와 힘으로 환원할 수 있다는 물리학의 가정을 너무 동경해왔다.. 대부분의 생물학적 현상 앞에서 물리 현상을 기술하는 우아한 수학 방정식들은 무능해지고 만다.. 뇌와 행동사이의 관계를 연구하는 과학자들은 알베르트 아인슈타인보다는 닐스 보어를 자신의 모형으로 삼아야 할 것이다 보어는 물리학자였음에도 불구하고  애매모호함을 용인하고 증거를 통해 밝혀진 것만 확신할 수 있다는 원리를 받아들이고 증거로부터 이루어지는 모든 추론은 자료를 수직하는 과정에서 사용된 절차와 배경에 좌우된다는 것을 인정해야 함을 깨달았다 P292

신경과학자들은 생각 느낌 행동이 뇌에서 기원한다고 적는 것에서 끝내지말고 더 나아가야 한다 그들은 구름 한 점 없는 밤하늘에 뜬 보름달에 비쳐 일렁이는 바다 위 수많은 빛의 점들을 내 뇌가 어떻게 인지하는지 설명해야만 한다 P293

 

가족은 꼭 있어야 할까-가족

 

*요즘 결혼이 불행해진 세 가지 이유
선진국의 결혼생활에서는 불행을 빚어내는 원천이 적어도 세 개는 더 있다 첫번째는 결혼후 10년 정도가 지나면 한쪽 배우자가 더 높은 사회적지위 더 많은 친구 더 높은 존경을 누리게 된다 비대칭성은 평등이라는 이상과 어긋나 스스로 정당화할 수 없는 분노에 대한 죄책감을 느끼게 된다

성적 친밀감에서 오는 독특한 쾌락이 결혼관계를 강화시켜주기는 하지만 쾌락이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게 되면서 상대방이 제공해주는 성적희열에 만족하지 못하기 쉬워졌다 두번째 요소의 밑바탕이다.. 소설 영화 드라마등 여러 매체는 성적 즐거움의 중요성에 대해 일종의 암시를 보내고 있다.. 
파스칼 뷔뤼크네르는 우리는 세속적 형태의 구세주로 자리잡게 된 사랑에 모든 것을 기대한다고 했다

직장에서 느끼는 좌절감을 배우자에게 탓하고 싶은 유혹은 취약하게 만드는데 기여하는 세번째 요소다 P307

 

*가족이 아동에게 미치는 영향
부모가 자식을 대하는 방식으로 인해 생기는 결과는 대부분 부모가 구체적으로 어떤 행동을 하느냐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아이가 그 행동을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달려있다는 것이다 P311

 

*양육방식의 다양성
부모가 하는 행동이 미치는 결과는 그 행동이 일어나는 문화적 전체를 배경으로 바라보아야 한다 P314

 

*동일시의 중요성
아이들은 자기네 가족 구성원에게 바람직하지 못한 속성이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기 싫어한다 그것을 인정하면 자기도 역시 그런 숨겨진 결점이 있을지 모른다는 것을 암시하기 때문이다.. 가족에 대한 동일시는 쉽게 바꾸지 못한다 P321

역사가들은 사회를 바다의 층에 비유한다 바다 표면의 특성은 주로 바람에 의해 결정되는 반면 더 깊은 바다의 속성은 그 역사에 더욱 크게 좌우된다 각각의 사람이 느끼는 동일시가 만들어낸 산물은 이 특성 중 가장 깊은 층을 차지하고 있다 심리학자는 부모의 자녀 양육이 미치는 효과를 연구한다 이것을 정량화하기가 더 쉽기는 하지만 동일시 패턴을 반영하지는 못한다 만약 이런 과정을 민감하게 측정할 수 있는 방법이 개발된다면 사회과학자들은 대단히 심오한 통찰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P327

 

*아이를 키우는 가장 좋은 방법
부모의 행동은 그 자체보다는 아이가 그 행동을 어떻게 해석하느냐가 휠씬 중요하다.. 아이가 자신의 집안을 비롯해서 민족집단 종교집단 국가집단과 동일시한 후에 일어나는 결과에 대한 연구가 결여되어 있는 것이 아이의 발달을 설명하는 데 있어서 심각한 공백으로 남아 있다 어린시절 윈스턴 처칠이 엘리트 가문과의 동일시로부터 이끌어낸 힘을 인정하지 않고는 발달 기간에 불륜을 저질렀던 무관심한 부모와 함께 살았던 그의 성인기 성격을 이해하기는 불가능하다 P328

 

어린 시절 형성된 특성은 평생 갈까-경험

 

경험에 대해 생각하는 방식은 두 가지가 있다 우리의 감각은 세상이 돌 소 고양이 모기 꽃 나무 강 구름 등 질적으로 별개인 존재들로 구성되어 있다고 말해준다 .. 고대 그리스인들은 보이지 않는 물질로 이루어진 가상의 세계를 발명하고 그 세계가 자기만의 특색이 있어 보이는 사물의 세계를 만들어낸다고 생각했다 2천년후 과학자들은 우리가 보고 만지고 냄새맡고 듣는 모든 것들이 렙톤 쿼크 보손이라는 세 가지 가상의 존재가 혼합되어 만들어진 산물이라고 하여 그리스인들의 직관을 확인했다 P333

양적차이에 대한 자연과학자들의 선호가 계속되는 데는 모든 관찰에 다양한 크기의 수치를 부과하고 싶어하는 욕망도 한몫하고 있다 하지만 아인슈타인은  이렇게 경고했다 "중요한 것이라고 해서 모두 셀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셀 수 있는 것이라고 해서 모두 중요한 것도 아니다" 두 현상 사이의 관계 이를테면 뇌의 측정과 심리적 특성사이의 관계 같은 것을 찾아내려는 연구자들을 편향시켜 그 관계가 두 가지 측정에서 극단적인 값을 갖고 있는 소수의 대상에 국한된 것일 가능성을 거부하게 만든다 P335

 

*진화의 기여
찰스 다윈은 약35억년 전에 생긴 최초의 생명체로부터 현대의 인류에 이르기까지 굴곡은 있었지만 단절된 적 없이 생명이 이어져 내려왔다고 가정함으로써 양적변화라는 개념을 더욱 매력적으로 보이게 만들었다 그 이후 세대의 생물학자들은 한 종이 새로운 특성을 발현할 때 분명한 단절의 존재를 인식했지만 그것을 별것 아닌것으로 축소해버렸다 337

저명한 생물학자이자 미국 국립정신보건원 원장이었던 토마스 인셀은 2014년 동료들에게 이렇게 경고했다 종 간의 차이에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다면 다양성의 메카니즘을 이해할 기회를 발로 차버릴 뿐 아니라 겉핥기식으로 비교하기 좋아하는 사람들을 오해하게 만들 것이다 P342

 

* 인간발달의 연속성
사람은 중독에 걸린 것처럼 기원에 대해 궁금해한다.. 18세기 이후 유럽과 미국의 학자들은 유아기의 선별적인 특성들이 무한정 보존되면서 성인이 되어서도 기분 생각 행동에 영향력을 행사한다는 것을 입증하는 일에 특히나 관심이 많았다..
유아의 뇌는 인간의 정신을 경험에 의해 영구적으로 변화시킬 준비를 하고 있는 텅 빈 표면이라 이해한 존 로크의 생각은 새 컴퓨터의 하드디스크의 이미지와 비슷하다
신경세포는 경험에 의해 변화되더라도 그 경험이 반복되지 않으면 원래의 형태로 되돌아갈 때가 많기 때문에 뇌를 하드디스크에 비유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 유아의 뇌는 놀라울 정도로 회복탄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아기와 그 후의 아동기 사이에 심각한 단절이 존재함을 지적하는 증거들이 축적되면서 자신의 주장을 입증해야 할 부담이 유아기의 특성이 무한히 보존된다는 것을 아직도 믿고 있는 사람들에게로 넘어갔다346

 

*심리적 속성의 성숙
2년째가 되면 세상을 바라보는 아이의 관점을 근본적으로 바꾸어 놓고 인간의 심리적 속성을 유인원과 영원히 나누어놓는 새로운 능력 사총사가 등장한다 바로 기호언어 옳고 그른 것에 대한 초보적인 이해 추론능력 의식이다 P348

 

*경험을 어떻게 해석할 것인가
모든 아동은 대다수의 관찰자들이 스트레스가 크다고 여기는 사건들을 경험하게 된다 그로 인한 심리적 결과를 만들어내는 것은 그 사건과 이후의 감정에 대한 아동의 해석이다 P356

 

*가까운 과거와 현재의 방임
초월적 진리에 대한 욕망도 유아 결정론에 매력을 느끼는 중요한 이유 중 하나다 신 지식의 아름다움 결혼의 신성 등 앞선 세기에서 이런 기준을 충족했던 것들이 지금은 그 빛을 일부 잃고 말았다 P359

 

교육은 필요할까-교육

 

*학교는 무엇을 하는 곳인가
사실을 배우고 습득하는 것이 교육의 가장 중요한 기능이라는 가정을 비판적으로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 사실로 가득찬 방은 조용한 곳이다 P369

현재는 과학적 사실들 특히 사람의 건강 기후변화 경제등과 관련된 사실들이 특권적 지위를 누리고 있기 때문에 사회의 윤리적 전제와 역사에 대한 관심이 많이 줄어들었다 하지만 이것들이야말로 뼈대에서 본질적인 요소들이다 P371

 

*생각의 규칙
꽤 많은 수의 유럽과 북미 지역의 교육자들은 물리학에서 역사에 이르기까지 여러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생각의 규칙을 습득하는 것이 사실을 공부하는 것보다 더 낫다고 믿고 있다.. 에밀리 그로슐츠는 이런 전제를 회의적으로 바라보았는데 나도 여기에 공감한다 정신이 생각의 규칙을 적용할 수 있으려면 해당 학문분야의 사실적 내용물을 먼저 가지고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P372

 

*동기의 필요성
온라인 강의의 가능성에 대해 논의할 때 보면 종종 학생의 동기부여에 대해서는 무시하고 있다 전통적인 교실 환경에서 공부할 동기를 거의 못 느끼던 사람이 똑같은 정보가 그저 컴퓨터 스크린위에 나온다는 이유만으로 갑자기 학습열의에 불타오를 가능성은 만무하다 P374

 

*인문학
역사가 소설가 시인 철학자 예술가들은 대단히 가치있는 존재다 이들은 사회가 품고 있는 모순을 상기시켜주고 대중이 느끼는 막연한 느낌을 정확하게 표현해주고 가치관에서 변화가 일어나고 있음을 보여주는 조짐을 처음 감지하고 사회의 이데올로기에서 역사적 배경의 의미를 알아차리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P375

대학졸업생의 장래수입을 대학교육의 가치를 말해주는 주요 지표로 사용하겠다는 결정은 대학 경험의 총체를 전공과목의 특정 사실을 요약하는 한 질의 책과 동일시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P379

 

예측은 힘을 갖고 있을까-예측

 

*의식의 이로운 속성
인간은 오른쪽으로는 완벽에 가까운 예측 가능성의 지겨움 왼쪽으로는 완전한 예측 불가능성의 두려움 으로 경계 지워진 좁은 복도에서 하루하루를 보낸다 P400

 

*자아의 평가
활력이 넘치는 느낌은 적절한 불확실성의 좁은 공간 안에서 왔다 갔다 한다 만약 이 상태가 완벽한 확실성이나 만성적인 불확실성으로 대체되면 활력대신 지겨움이나 경계심이 자리를 잡게 된다 P406

 

*기초연구의 중요성
지식중독의 이유에 대한 설명으로는 두 가지가 타당해 보인다 일반적인 설명에서는 새로운 사실을 아는 것이 새로운 기술을 퉁달하는 것처럼 내재적인 즐거움을 갖고 있다고 한다
두번째 설명에서는 아는 즐거움이 새로운 사실의 습득으로 불쾌한 느낌을 떨쳐낸 수많은 과거의 사례에 좌우된다고 가정한다 P408

 

느낌과 감정은 다른가-감정

 

*감정의 종류
요즘 사람들은 그냥 나 스트레스 받았어라는 말로 이 모든 것을 대체해버린다 이 각각의 감정 상태에는 고유의 뇌프로필이 함께 따라오는 경향이 있다 이런 다양한 감정상태를 스트레스라는 하나의 범주로 뭉뚱그리는 것은 이런 차이를 무시하는 결과를 낳는다 P421

 

*단어의 한계
느낌의 질과 강도를민감하게 측정할 수 있는 방법이 없기 때문에 과학자들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감정 단어가 의식적 느낌의 정확한 지표라고 가정할 수 밖에 없었다 그런데 이런 전제는 심각한 오류를 갖고 있다 P426

언어에는 느낌의 집합에 부과된 혼합된 해석을 기술할 수 있는 단어가 거의 없다..
정신은 하나의 느낌에 대해 가장 좋은 단어 하나만을 선호한다 혼합되면 개념의 아름다움이 망가지기 때문에 기본적인 감정의 숫자도 많지않고 그 각각의 제일 좋은 이름하나만을 갖게 됐다 P428

 

*행복
시인 월리스 스티븐스는 각각의 사람들이 자기가 추구할 가치가 있다고 판단하는 목표를 발명해야만 한다는 것을 이해했다 "다른 것이 아무것도 남지 않았을 때 마지막 믿음은 허구를 믿는 것이다 고상한 진실은 그것이 허구라는 것 그리고 자신이 그것을 기꺼이 믿고 있음을 아는 것이다" P430

대부분의 사람들은 마치 행복이라는 뜬구름같은 상태가 어느날 아침 생각지도 않게 불쑥 의식으로 파고 들어오리라는 희망을 간직한채 칭찬받을 만한 목표를 추구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전략이라도 되는 것처럼 행동한다.. 장 폴 샤르트르 사무엘 베게트 알베르 카뮈는 삶은 부조리하며 톡별한 의미도 없다는 것을 인정했다 스스로 의미를 찾고 그 안에 함축된 목표를 추구하는 것이 인간의 존재라는 수수께끼에 대처하는 가장 훌륭한 반응이라 충고했다 P432

 

*성차에 대한 생물학적 기여
Y염색체의 특정 유전자는 성호르몬과 그 수용체의 균형과 함께 작용해서 기분과 감정에서 나타나는 성차를 만들어낼 가능성이 크다 P436

 

*결정의토닥
논리적 근거를 바탕으로 이루어졌다고 주장하는 결론이 사실은 느낌에서 힘을 받아서 나온 것인 경우가 많다.. 학교의 인종분리정책을 폐지하고 낙태와 동성결혼을 합법화한 것이 그예다 P443

 

*느낌을 구체적으로 표현하기
심리학자들은 감정에 대한 매력적인 이론을 못 내놓고 있는데 그 이유는 사람들이 사용하는 단어는 본질적 속성인 느낌을 정확하게 해석한 것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주로 단어를 증거로 이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맥락이 배제된 벌거숭이 용어는 사용중지를 선언하고 그 대신 독자나 청자가 누가 누구를 무엇을 왜 등을 알아내려 애쓸 필요가 없는 온전한 문장으로 쓸 시간이 왔다 P445

 

도덕적인 사람은 도덕적으로 행동할까-도덕

 

*주체 행동 장소 수혜자
어떤 공동체가 도덕의 정의에 대해 합의에 도달하려면 완전한 문장이 필요하다.. 내가 무엇을 해야 할까라는 질문에 대답하려면 그전에 나는 어떤 이야기속에 들어와 있는가라는 질문에 먼저 대답할 수 있어야만 한다 P463

 

*끈질긴 희망
사람은 모든 상황을 초월하는 도덕규범이 적어도 하나 정도는 있기를 갈망하지만 자연에는 환경을 초월하는 것이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는다 P466

사실은 도덕적 신념의 토대가 부당함을 증명해보일수는 있지만 도덕적 태도를 키워내는 온실이 될 수는 없다 시간의 흐름과 함께 변화하는 공동체의 정서가 항상 중요하게 작용하기 때문이다 P473

 

*좋은 사람이고 싶은 마음
우리가 순간을 포착하는 것이 아니라 순간이 우리를 포착하는 거야.. 풀밭을 콘크리트가 대신하고 부드러움을 가혹함이 대신하고 위계질서는 더러운 단어가 되어가고 있다483

작가 알프레드 케이진은 1955년에 이렇게 적었다 나를 고통스럽게 만드는 것은 실제로 도움이 되는 철학이 결여되어 있고 나 자신 외부의 무언가 내가 붙잡을 수 있고 이번만은 나 자신을 잊게 해줄 무언가에 대한 강력한 핵심 믿음이 결여되어 있는 것이다 이런 빈틈 때문에 물질적 쾌락을 추구하는 것이 유일한 합리적 목표가 되고 말았다 P485

 

*1등에 대한 강박
어떤 대가를 치러서라도 승리하는 것을 찬양하는 분위기 때문에 정말 존중받아야 할 윤리적 당위가 무엇인지를 두고 혼란이 일어났다..그리스 신화의 미다스왕 이야기를 다시 읽어봐야 하는것 아닌가 싶다 그는 손으로 만지는 모든것을 황금으로 바꿀수 있는 재주를 부여받았고 결국은 자신의 딸까지도 황금으로 바꾸어놓았다 P488

체스왑스 미워시는 사람을 의기소침하게 만드는 현대사회의 무의미함에 굴복하고 싶은 욕구에 저항하라고 촉구한다 그런 태도는 우울한 기분을 막아주는 존엄성을 갉아먹기 때문이다 어떤 당위 이왕이면 타인의 행복을 자신의 적법한 경쟁자로 받아들이는 당위에 헌신하는 것은 그런 불안감과 싸워 이길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다 P500

 

키워드
사냥꾼과 새 구경꾼

<파생도서>
*의미가 사라진 마음-제리 포더, 제논 필리신
*말보다 큰 메세지-벤저민 베르겐
*정신병을 만드는 사람들-앨런 프랜시스
*발달 중인 유전체-데이비드 무어
*죄와 벌-도스토옙스키
*모비딕-허먼 멜빌
*길 위에서-잭 케루악
*호밀밭의 파수꾼-제롬 데이비드 샐린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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