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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한권-또 다른 세계

무엇이 인간을 만드는가-1

진실을 표현하는데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그것을 받아들일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시몬느 배이유의 말입니다

 

사람은 서로 다른 스키마(이미지의 토대)로 인해 불가피하게 의사소통에 어려움이 존재할 수 밖에 없는 존재이며
부가적인 노력이 필수적으로 필요함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지 않을까 싶네요
잘 표현하는것 만큼 잘 듣는 태도도 필요하는 것도..

 

좀 더 세부적으로 통찰한 사유에 귀담아 들어야하는 내용들로 가득합니다

저에겐 소장의 가치가 있는 책이네요~~

읽었던 책의 내용을 기억하고자 기록하는데 이 책은 그런 기록이 꽤 기네요
그동안 당연하게 받아들인 것들에 대한 멈춤이 많아서 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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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로 모든 것을 표현할 수 있을까-언어

스키마라고 부르는 이런 표상들은 인간이 머릿속에 어떤 사건을 재창조하려 할 때 만들어지는 이미지의 토대다 P23
(스키마란 지식의 덩이로, 일반적인 절차, 대상, 지각 결과, 사건, 일련의 사건, 또는 사회적 상황을 표현한다 흩어진 정보 조각을 지식의 패턴으로 조직해 사고에 깊이와 풍부함을 제공하는 사고 틀)

 

*단어 또 다른 실재
수가 자연의 언어라 믿는 과학자들과 수는 어떤 현상을 기술하는 정신적 발명품이라 주장하는 과학자들 사이의 논쟁에서 나는 후자의 손을 들어주고 싶다 P27

프랑스의 생물학자 장 로스탕은 추상적 단어의 애매한 의미를 촌철살인의 한 문장으로 표현했다
찾아왔다가도 사라지는 것이 이론이지만 개구리는 그대로 남아 있다 로스탕이 한 이 말의 의미는 단어는 시간이 지나면서 다른 현상을 지칭해 그 의미가 바뀔 수 있지만 그 현상 자체는 변함없이 남는다는 것이다 P28

 

*단어의 특별함
내가 연구하는 공간의 스키마에 붙여준 이름 즉 서재에는 그 방의 물리적 세부사항에 대한 내용이 담겨 있지 않다 언어의 주목적은 정보를 최대한 효울적으로 공유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단어는 변화하고 있는 사건들을 정지화면의 형태로 바꾸어놓아 마치 아무것도 변하지 않은 듯한 믿음을 불러 일으킨다.. 단어는 사건들을 디지털화해서 서로 다른 종류의 것들이 담겨 있는 통 속에 분류해 넣기 때문에 경험이 왜곡된다 P30

조너선 스쿨러는 스키마를 통해 기억하는 사람에 비해 단어만을 이용해서 얼굴이나 물체를 기억하는 사람은 나중에 이런 사건들을 인식해야 할 때가 오면 문제를 겪는다고 보고했다 P31

작가 호세 오르테가 이 가세트는 단어가 사용되면 그 단어는 아마도 관찰 가능한 사건의 이름일 거라 가정하는 인간의 성향에 대해 염려했다 개념을 만들어내는 순간 실재는 방을 떠나고 만다 알프레드 노스 화이트헤드는 언어는 엄격한 개념이 마치 실제 경험을 표상하기라도 하는 것처럼 그것을 우리에게 떠넘긴다 P34

 

*네트워크
여성 아버지 좋은 흙 음식 등 자주 사용되는 개념과 연관된 네트워크 구조의 범위가 앞으로 발견되면 그 뒤로 그만큼이나 중요한 발전이 뒤따르리라 생각한다 이 과제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각각의 네트워크의 일부인 스키마와 단어들 사이에 이루어지는 연관의 강도를 측정해보아야 한다 아직은 이것을 할 적절한 방법이 개발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 문제를 연구하는 심리학자의 수가 너무 적다 P39

 

>*뇌에서 단어의 위치를 찾아낼 수 있을까
과학을 접해보지 못한 근대 이전 사회의 언어에서는 예전에 발생했던 특정 사건(옥수수를 심고 지금까지 보름달이 두 번 떴다)이나 미래에 일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사건(나무에 이파리가 다시 돋을 때 옥수수를 심을 것이다)의 간격에 대해 얘기했다... 시간이라는 단어의 네트워크가 시곗바늘이 만들어 내는 공간적 패턴의 스키마를 포함하게 된것은 13세기에 기계식 시계가 발명되고 난 후의 일이었다 P46

시인 커밍스(e.e.cummings-영문 이름의 약자와 첫글자는 대문자로 써야 하지만 관습을 거부한 커밍스는 소문자로 이름을 적었다)는 다음과 같은 글에서 추상적 단어와 스키마를 구분했다 삶은 문단이 아니다 / 그리고 내가 생각하기에 죽음은 십입구가 아니다 P47

 

*의미론적 원형과 스키마 원형
한 공동체 안에서 대부분의 화자들이 갖고 있는 네트워크의 여러 특성을 보유하고 있는 단어를 의미론적 원형이라고 부른다 애틀란타 중부에 사는 미국인들 사이에서는 울새라는 단어가 새에 대한 의미론적 원형이다 올새는 흔하기도 하고 작은 크기 날고 노래하는 능력 겨울 철새인점 등 대부분의 새가 보유하는 특성들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바닷가 근처에 사는 노르웨이 거주민들에게는 갈매기라는 단어가 새에 대한 의미론적 원형이다... <의미가 사라진 마음>에서 제리 포더와 제논 필리신은 원형 스키마와 의미론적 원형을 구분할 것을 강조했다... 한 과학분야에서 그 원형과 비슷한 연구를 진행하는 구성원은 그런 이상향에서 벗어난 연구를 진행하는 사람보다 더 많은 존경을 받고 더 많은 상을 받는다 P48

 

*단어의 특별한 속성
아무런 인적도 조명도 없는 해변에 서서 보름달 빛이 가득한 구름 한 점 없는 밤하늘 속의 은하수를 바라보고 있을 때 밀려오는 생각과 느낌을 전달할 수 있는 단어를 알지 못한다 P49

 

*추상적 단어의 매력
심리학자들은 의미론의 사다리에서 높은 곳에 매달려있다 하지만 이제는 특정 맥락에서 특정 사건을 관찰할 수 있는 낮은 자리로 내려올 때가 됐다
리처드 맥널리와 안젤리크 크래머 모두 다양한 행동 느낌 신념사이의 실제 관계를 연구해야 하며 이런 현상들을 그저 이론적이고 추상적인 사례라고 치부해서는 안 된다고 충고한다 P52

 

*의미의 유형
한 단어의 의미에 대해 의견이 일치하지 않을 때 취할 수 있는 가장 현명한 전략은 한 가지 정의에 매달리기보다는 그 용어가 지칭하고 있는 현상에 집중하는 것이다 P54

 

*문장은 의미가 발생하는 장소다
화자와 청자가 가끔은 똑같은 단어를 두고 서로 다른 네트위크를 활성화시키기 때문에 화자가 의도했던 감각적 의미를 오해하는 경우가 많다... 이 색깔들 중 어느 것이 마음에 드세요? 라는 질문에 영어사용자와 나마비아 사막의 힘바족언어를 사용하는 사람이 대답한 것을 보면 문장을 해석할 때 청자가 활성화시키는 네트위크의 중요성을 알 수 있다 영어사용자는 파란색을 선호했는데 이는 그들이 이 문장을 기분좋은 일을 연상시키는 색깔을 골라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했고... 하지만 힘바족사람들 사이에서는 파란색이 가장 꺼리는 색깔이었다... 이들은 빨간색 오렌지색 초록색등 채도가 높은 색을 가장 기분 좋은 색깔이라고 생각했다65

 

*반의어
반의어가 유용한 이유는 대조되는 단어쌍에 들어 있는 구성원들의 의미를 분명하게 해주기 때문이다 논픽션이라는 단어는 픽션의 의미를 제약해준다 참의 의미는 거짓이라는 단어가 추가됨으로써 그 애매모호함을 일부 떨쳐낼 수 있다 사람들이 예술 성격 같은 용어의 의미를 확실하게 파악하지 못하는 이유는 이런 단어들은 분명한 반의어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P73

 

*단어와 사건의 불일치
작가 줄리아 불랙번은 말이 얼마나 못 믿을 것인지를 잘 포착했다
우리가 생각하고 느끼고 아는 것들에 형상을 불어넣어준다는 소리들이다 하지만 말은 핵심을 쉽게 놓쳐버린다 말은 엉뚱한 방향으로 흘러가버리거나 타고난 속성상 어느 특정 형태로 못 박아버리는 순간 사라져버리는 존재에 명확한 형태를 불어넣을 수 있다고 고집을 부리기도 한다 P79

말은 우리를 깨우치고 안심시키고 우리에게 정보를 제공해줄 수 있지만 잘못된 정보를 제공하고 처음 마주하는 경험적 실체속에 존재하지도 않는 불확실성을 만들어낼 수도 있다 ... 그저 매끄러운 말의 세상과 거친 사건의 세계 사이에 존재하는 심오한 차이를 인정하자는 것뿐이다 P81

 

안다는 것은 무엇인가-지식

스키마란 사건의 두드러진 특성이 보존되어 있는 패턴이다... 물이 담긴 잔에 반쯤 잠겨 있는 연필은 연필이 물에 들어가는 지점에서 마치 휘어진 듯한 스키마를 만들어낸다... 모든 종은 자기가 인식할 수 있는 특성과 자기가 만들어낼 수 있는 스키마에 한계를 짓는 생물학적 특성을 물려받는다 P86

 

*지식을 보태주는 네 가지 원천
무엇인가를 인식할 때 네가지 원천을 거쳐 지식을 축적한다

추론능력 놀이방에서 놀던 만3세의 남자아이 둘 그 방에는 배트맨 옷이 하나밖에 없었다 그 옷을 집어 든 아이는 다른 아이도 이 옷을 탐낼것이라고 추론해서 이렇게 놀렸다 "나 미워하고 싶으면 그래도 돼"

두번째로 대부분의 지식은 어느 정도 선행지식을 필요로 한다 나는 물속에서 자발적으로 움직이는 물체를 살아 있는 것이고 살아 있는 것은 깨끗한 물을 필요로 한다는 것을 배웠다

문장이나 방정식에서 논리적으로 옳은 결론을 추론하거나 옳지 않은 것을 찾아내는 것은 지식의 원천 세번째 과정에 해당한다
아인슈타인의 일반 상대성 이론 방정식은 그 방정식을 탄생시킨 가정에서 나온것이다 아인슈타인이 세운 전제를 위반하는 입자는 아직까지 한 번도 발견되지 않았지만 그렇다고 그런 입자가 영원히 관찰되지 않으리라는 보장은 없다... 자연에 대한 수학적 기술을 바라보는 방식은 두 가지가 있다 어떤 물리학자들은 일련의 관찰을 설명하고 예측하는  수학방정식에서 암시하는 설명을 묻고 따지지도 않고 믿는다
영국의 철학자 앤터니 플루는 물리학자가 설명하는 우주의 기원이 논리적으로 일관성이 부족한 것을 발견한 그는 신의 존재를 상정하는 것도 물리학자의 설명을 받아들이는 것보다 전혀 비논리적일 것이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상대성 이론과 양자역학을 하나로 통합할 목적으로 만들어진 집합 끈이론은 많은 수의 우주가 존재한다고 예측한다 그리고 이 각각의 우주는 고유의 독특한 법칙을 따르지만 거기서 어떤 현상이 일어나는지 관찰할 수는 없다 서로 다른 법칙을 따르는 다중의 우주가 존재한다고 믿는 물리학자들도 있는 마당에 초자연적인 존재가 우주를 창조했다고 믿는 사람이 있다고 해서 놀랄 이유는 없다
사회적 문제를 이해하기 위해 애쓰는 대부분의 과학자들은 수치화할 수 있는 조건에 특별한 인과적 힘을 부여한다... 감정상태에 수치를 부여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어떤 숫자를 접시 연필 자갈처럼 근본적인 실체로 취급한다 플랑크상수 윈주율 1/137비율 그 세 가지 사례다

네번째 지식의 원천은 어떤 행동 의도 가치관이 좀 더 윤리적이고 공정하고 이상향에 가깝다고 느끼는 직관이다 P95

 

*권위있는 사람의 진술
누군가 직관에 대한 믿음은 존경받는 권위자의 진술에 부분적으로 좌우된다 다섯번째 지식의 원천 P96

 

*증거의 원천
증거의 원천은 고정된 곡률을 가진 렌즈에 각각 비교할 수 있다 관찰자는 렌즈를 정교하게 연마해서 더 잘 보이게 만들 수는 있겠지만 각각의 렌즈로 볼 수 있는 사물의 범위에는 한계가 있다 과학자들과 그들이 이해하고 싶어하는 현상 사이에는 작은 구멍이 여러개 뚫린 커튼이 가로막고 있다 과학자들은 이 작은 구멍을 통해서만 현상을 관찰할 수 있다 하나의 증거 원천에만 의존하는 것은 이 중 한 구멍을 통해서만 현상을 관찰하는 것에 비유할 수 있고 이래서는 현상을 이해하겠다는 욕심을 제대로 충족시킬 수 없다 P105

 

*과학의 특권적 지위
모든 사실이 언젠가는 다시 수정될 수 있다는 것은 다들 아는 사실이지만 그럼에도 과학자의 선언으로부터 비롯된 지식은 현대과학에서 특권적 지위를 누리고 있다 P109

믿음을 뒷받침해줄 스키마를 끌어올 수 없는 사람은 권위자의 주장에 휘둘릴 가능성이 특히 높다... 권위자가 사람들의 머릿속에 진실이 아닌 사실을 심어주기가 얼마나 쉬운지 보여준다 P111

 

*만능해결사는 없다
심리적 결과 거의 대부분 그리고 생물학적 결과 대다수는 한 가지 이상의 인과적 연쇄에 따른 결과물이다 따라서 이해와 예측을 향상하기 위해서는 똑같은 결과를 가져오는 각각의 인과관계를 밝혀내야 한다 슬프게도 다양한 인과관계를 밝혀내려 노력하는 사회과학자는 거의 없다 반면 종양학자들은 똑같은 형태의 암을 만들어내는 서로 다른 유전자 이상을 찾아내려 노력하고 있다 P121

 

*수수께끼 풀기
대중은 과학자들이 단언하는 수많은 이야기들을 기꺼이 받아들이려 한다 그 이야기들 중 일부가 자신의 확고한 신념과 모순되더라도 말이다 일례로 일부 신경과학자들은 모든 생각 느낌 행동은 한 사람의 유전자 그리고 그 사람의 뇌에 저장된 과거의 기억에 의해 결정되기 때문에 자유의지란 착각에 불과하다고 선언했다 과학에 종사하지 않는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이런 주장은 직관에 반하는 말도 안되는 이야기지만 그럼에도 그중 일부는 이 진술을 기꺼이 진리로 받아들인다 P132

 

배경은 어떻게 인간에게 영향을 주는가-배경

*배경의 역사적 변화
역사적 사건들은 현재 사람들이 불안의 위험에 대해 집착하게 만드는 데도 기여했다... 프로이트의 글과 지난 세기에 일어났던 사건들 때문에 불안에 대한 개념이 정복 가능한 피할 수 없는 감정에서 반드시 피해야 할 위험한 상태로 바뀌었다... 시베리아 북동쪽의 에벤족 어른들은 아이들에게 크히넴(khinem)을 가르친다 크히넴은 모든 역경에 대한 회복탄력적인 반응을 의미한다 P154

 

*경제학자의 맹점
다양한 영역에서 나온 증거들을 보면 배경을 초월하는 법칙 원리 결론은 아주 드물다는 결론이 나온다... 한 단어의 의미는 그 단어가 등장하는 문장에 좌우된다... 걱정거리가 뭐냐고 물어오는 낯선 사람에게 해줄 대답은 그 맥락에 달려 있다... 이제 모든 연구자는 자연의 법칙이 특정배경에서 어떤 사건에만 적용된다는 사실을 인정할 때가 되었다169

 

*사냥꾼과 새 구경꾼
과학자는 사냥꾼이나 새 구경꾼 둘 중 하나로 분 류할 수 있다
사냥꾼은 배경을 초월하고 수치를 부여할 수 있고 문제제기에 견딜 수 있는 애매함이 없는 확실한 답변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싶어한다 한 종류의 세균이나 한 품종의 쥐에서 발견한 내용이 그 종에만 국한된 것일 수도 있다는 것을 인정하기 싫어한다
새 구경꾼들은 자기가 연구대상으로 선택한 현상에 대해 깊은 관심을 보이고 배경이 가하는 제약을 받아들인다 모호함이 없는 깔끔한 답변을 기대하지 않는다.. 과학에는 두 종류의 연구자가 모두 필요하다 P172

 

인간은 왜 남과 비교할가-사회적 지위

*사회계층
새로운 에너지 원천을 찾아내고 만들어내는 일 뇌 활성의 측정 전 세계적 유행병의 원인을 진단하는 일 등을 하는데 필요한 기술을 습득한 사람들이 지주 귀족 철학자 장군이 차지하고 있던 지위를 대신 차지하고 있다.. 재능의 수준은 절대적인 것이 아니라 상대적인 것이다 그 사회 혹은 여러 사회에 걸쳐 타인과의 상대적 실적을 바탕으로 정해지기 때문이다 P181

지니계수-소득 불평등 정도가 가족의 평균 수입으로는 예측할 수 없었던 어떤 결과를 예측할 수 있다는 소득 불평등 지수 P188

 

*피해자라는 새로운 후광
미국인들은 사회적 경제적 혜택이 없는 상태에서도 커다란 부와 명성을 얻은 사람들을 존경한다 이런 사람들을 존경하다보니 평범한 미국인들을 찬양하게 됐다.. 사회적 혜택에서 소외된 사람들에 대한 공감은 18세기 유럽에서 자라기 시작해서 민주사회에 스며들어 있는 평등주의 윤리에서 필수적인 요소다 이 윤리는 모든 개인이 존엄성 정의 행복추구에 필요한 자원에 접근할 수 있는 권리를 개인의 재능 특성 가치관 성별 인종 종교 사회계층 가계혈통 성취의 정도에 상관없이 동등하게 부여받는다는 전제에 기초하고 있다.. 행복에 필요한 자원을 모두 갖출 수 있는 사회를 만들려는 노력이 뜻하지 않았던 비용을 발생시켰다 P200

키 큰 양귀비증후군-재능이나 성과가 유별나게 뛰어난 사람이 공격과 비난의 대상이 되는 사회적 현상
-키 큰 양귀비를 쳐내라-호주속담204

 

*반엘리트주의의 부활
엘리트 지위를 차지하고 있는 사람의 도덕성을 공격하는 것은 숨겨진 위험을 안고 있다.. 책임감있는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사람들에 대해 지속적으로 비판이 이루어지다 보면 일부 엘리트들은 자신에게 부여된 도덕적 의무의 기준을 낯추려는 유혹이 생길수 있다.. 긍정적인 측면도 갖고 있다 엘리트 계층이 아닌 집안 출신의 젊은이들이 자기도 높은 지위에 오를 수 있다는 믿음을 갖게 되는 것이다.. 엘리트들을 향한 요즘의 적대적인 태도가 어떤 시나리오로 전개될지는 알 수 없다 P207

 

성격도 타고 나는 걸까-유전자

*물질 원인론의 매력
물질이 자연에 존재하는 모든 것의 토대라는 가정이 인기를 끌고있다 이 가정 덕분에 심리적 속성에 기여하는 유전자를 찾으려는 연구에 대해서는 자신감을 갖지만 역사와 현재의 상황이 심리에 미치는 효과에 대해서는 무관심한 태도가 계속되고 있다 P213

 

*생각의 영향
학업성취 저하 범죄 정신질환의 유전적 토대를 찾으려하는 연구자들은 그 개인이 어느 사회계층에 속해 있는지에 대해 충분히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다.. 환경의 영향력이 유전자의 힘을 희석시키거나 상쇄한다는 사실을 과학자들이 인정하기를 주저한다.. 자연과학자들은 생각에 힘을 부여하기를 좋아하지 않는다 생각은 일시적인 존재이고 예측 불가능하고 비논리적인 방식으로 변하기도 하며 선과 악의 윤리적 개념이 가미되어있고 동물에게서는 연구가 불가능하며 시각화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대부분 심리적 결과는 다수의 유전자로부터 오는 작은 기여가 나머지 유전채 그리고 그 사람이 경험한 역사와 결합되어야만 만들어진다 P223

 

>*각인
뇌의 피질이 발달하고 있을 때는 엄마한테서 온 유전자가 더 많이 발현되는 반면 성적특질에 기여하는 시상하부가 형성되고 있는 동안에는 아빠한테서 온 유전자가 더 많이 발현된다 P235

 

*유전자는 범위를 제한한다
백인 중 6퍼센트 정도는 아세틸콜린의 합성에 필요한 유전자를 변종으로 갖고 있다 아세틸콜린은 오랜 시간 주의력을 유지하고 청각이나 시각에 의해 주의력을 흐트러지는 것을 막아주는 분자다.. 심리적 결과의 숫자는 함께 작용해서 결과를 만들어내는 유전자와 생활환경의 숫자보다 휠씬 적다 모든 행동
믿음 기분은 그것을 만들어낼 수 있었던 유전자의 환경의 조합이 하나 이상이라는 것이다 P237

 

*하나의 심리적 결과도 원인은 여러 개
정신의학적 진단은 특정시기에 우연히 가장 현저하게 드러나게 된 증상을 반영해서 이루어진다 물이 그때 그때 조건에 따라 구름 안개 비 눈 고드름의 형태를 취할 수 있는 것처럼 말이다 P239

유전자와 삶의 역사가 합쳐지면서 등장하는 특성과 재능의 패턴은 가는 하얀 실과 검은 실로 촘촘하게 짠 담요에 비유할 수 있다  이 두 실의 색깔은 보이지 않고 대신 균일한 회색의 천만 보일 것이다 P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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