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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아직 가보지 못한 책리스트2 책 표지 디자인과 책 제목은 상상을 불러들입니다 여러번 숙고하여 지은 제목과 디자인은 말미잘처럼 생각의 촉수를 움직여 쭉쭉 뻗어나가게 합니다 따끈한 신간~~ 이렇게 정리라도 해두어 생각의 책장에 저장합니다 저장~~^^ ㅎ 더보기
아웃라이어 무릇 있는 자는 받아 풍족하게 되고 없는 자는 그 있는 것까지 빼앗기리라-마태복음 효과 우리가 속한 문화와 선조로부터 물려받은 것은 성취의 방향을 결정한다 P33 미래의 성공으로 이어지는 특별한 기회를 얻어낸 사람이 성공을 거두게 된다는 얘기다.. 결국 성공은 사회학자들이 누적적 이득이라고 부르는 것의 결과라고 할수 있다 P45 성공이란 그저 개인의 장점에 따른 결과이며 우리가 만든 규칙이 성공을 좌우하는 것은 아니라는 단순한 생각에 얽매여 있기 때문이다 P48 우리는 함부르크에서 하루에 여덟시간씩 연주해야했어요-1만시간의 법칙 그들의 역사를 구분짓는 진정한 요소는 그들이 지닌 탁월한 재능이 아니라 그들이 누린 특별한 기회이다 P74 우리는 성공을 개인적인 요소에 따른 결과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우리가 살.. 더보기
컴 클로저 내 안에는 나와 타인사이에 거리를 만들고, 내면에서 생겨나는 갖가지 감정들을 분명하게 깨단지 못하도록 방해하고, 나아가 살아가면서 겪을 수많은 상황들을 있는 그대로 밝게 보지 못하도록 해방 놓는 어떤 요인들이 있다는 사실이다. 그 사실을 먼저 인정해야 한다. 그런 뒤에는 이러한 고착 상태를 바꾸어 놓겠다는 의지와 용기를 가져야 한다 P58 51퍼센트 정도 괜찮은 사람에게도 만족할 수 있다면 그 사람과 앞으로 하게 될 연애에서 내가 만족감을 느낄 획률은 훨씬 커진다. 상대가 처음에는 별로 대단해 보이지 않았더라도, 두 사람 모두 관계 속에 충분 발을 들여놓고 서로가 더 충만한 경험을 할 기회를 계속 열어두기만 한다면, 그가 결국에는 나와 이상형이 되는 일이 가능하다. 즉, 사랑 안에서 평온을 얻는 또 다른.. 더보기
캉탕-이승우 정박할 때까지는 바다에서 내리지 않는다 P26 이미지는 노래에 비해 얼마나 열등한가 이미지는 공간에 고착되지만 노래는 공간을 넘나든다 P33 배는 모든 환대를 피해 도망쳐야한다 P38 고래는 신이 되려는 욕망을 가진 자를 유인하는 신화적 동물인 셈이다 P39 도망칠 수 없는 환대를 만나면 숙명인줄 알아야 한다 숙명은 환대해야 한다 P40 되도록 멀리. 그래야 있었던 곳을 제대로볼 수 있으니까. 되도록 낮설게. 그래야 낮익은 것들의 굴레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으니까. 되도록 깊이. 그래야 다른 나와 만날 수 있으니까 P47 설득은 설득하는 사람의 권위보다 설득당하는 사람의 형편과 의지에 더 의존한다. 말하는 사람이 효과적인 말을 했기 때문이 아니라 듣는 사람이 효과적인 말로 듣기 때문에, 그 경우에만 설득이.. 더보기
예술 존재에 휘말리다 의무처럼 뉴런들을 압박하며 읽었던것 같다 그러나 시적 상상력을 논리적 사고로 대신하는 것은 사각형 쪼가리를 모아 원을 채우는 난감한 퍼즐게임 같은것 이었던 듯하다 불가능한 독서를 반복하고 있었던 듯하다 시란 여전히 내게서 멀리 있었으나 그 미진의 감각은 사라지지않고 꽤나 오래 남아 있었던 것 같다 그 감각은 응답할순 없다해도 읽고 이해할 순 있어야 하지 않을까하는 미소한 강박같은 것이 되어 감겨 있었던것 같다 P20 어떤 이라는 부정형의 관형어만으로 표시될수 있는 희소하거나 결코 보편성의 지위를 부여할 수 없는 것들의 존재를 우리는 그런식으로 감지하고 찾아낼 수밖에 없다 개별성이라는 말안에 넣어 고정할 수도 없을 어느 무상한 시간에 속하는 것이지만 잊을 수 없도록 특이한 것이기에 그 길지 않은 명별의 순.. 더보기
도서관에서 한아름안고 도서관~~ 머물고 싶을정도로 시설이 좋다 정원도 잘 디자인되어 있고 옥상정원도 잘 가꾸어져 있어 책읽고 생각하기도 좋은 공간이 되어준다 주위의 이런 디자인이 잘 된 공공도서관이 두군데나 있어 마음이 흡족하다 한옥도서관~~ㅎ 그 안에 앉아있으면 나무냄새에 기분이 좋아진다 도서관이 이렇게 좋아도 되는거얌~~^^ 창문을 열면 시골풍경이 펼쳐진다 말콤 글래드웰의 책에 푹 빠졌다 그는 많은 자료조사와 통찰력있는 시선으로 의문되는 질문을 오랜시간 정립하여 독자의 손에 따악~책을 넘겼다 땀흘리며 정원 가꾸고 틈틈히 그의 책을 볼 생각에 행복하다~~^^♥♥ 도서관순회해서 몽땅 대출해서 돌아왔다 다~~모조리 읽어줄거야(씹어먹어줄거야) ㅎ 더보기
디어 라이프 여성 시인이라는 말이 설탕으로 만든 거미집처럼 요긴하게 쓰이는 지점이 거기다 P13 이 편지를 쓰는 것은 유리병 속에 편지를 넣는 것과 같아요 그리고 바라죠 편지가 일본에 가 닿기를 P22 그녀가 크게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그들은 이미 새로운 시대로 접어들었고, 그 기간 동안 사람들은 이런 것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게 되었다. 저런 식 이라는 것도 예전에 없었던 다른 의미를 띠게 되었다. 흐름을 따라가는 것. 자신을 내맡기는 것. 어떤 사람들은 자신을 내맡기지만 어떤 사람들은 그러지 못했다. 머리의 안쪽과 바깥쪽 사이에 세워진 벽이 무너져야 했다. 진실함에는 그것이 요구되었다. 그레타의 시 같은 것, 솔직하게 흘러나오지 않은 것은 의심을, 심지어 멸시를 받아야 했다. 물론 그녀는 그래도 항상 하던 대로 .. 더보기
칼 같은 글쓰기 나는 은유없는, 효과를 추구하지않는 그녀의 문장을 좋아한다 P7 내가 쓴 글에는 사람들이 없다는것 오로지 유령들뿐이라는 것-수전손택 몇 개의 새로운 창문을 열기에 적합한것 작은오솔길 P9 내가 곧바로 대답하는 일은 매우 드물었다 겉으로 보이는 질문과 쓰고 있다고 생각하는 내용 사이에는 어떤 불안한 말하자면 위험한 공간이 펼쳐진다.. 이렇게 서신을 교환하는 상황에서 나는 그 공간을 마음대로 제어할 시간을 다시말해 글을 쓰는 동안 생각하고 찾고 체험하게되지만 글을 쓰지 않을 때는 존재하지 않는 것을 공백으로부터 솟아오르게 할 시간적여유를 가질수 있었다 P13 닫힌 단어 다른사람들에게서나 통용될 단어 작가 진행중인 활동을 환기시키는 단어 글쓰기 책쓰기 P20 어떤 텍스트를 도중에 걸쳐놓고 있을때는 더욱 그렇답.. 더보기
타인의 해석 진실을 의심해야 진실에 다가간다 P9 지식의 바다에서 우리를 헤엄치게 하는 글이 있다 하지만 지식으로만 무장한 글은 실천이라는 최종지점에 다다르지 못한다 우리를 열광하게 하는 흥미로운 글도 있다 하지만 그 재미를 뒷받침하는 이론이 부족하기 일쑤다 P11 여기서 수수께끼는 속아 넘어간 쪽은 속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된 이들인 반면 진실을 꿰뚫어 본 쪽은 속아 넘어갈것이라고 여겨진 이들이라는 것이다 P59 낯선사람은 쉽게 알수없다 P75 당신이 누군가를 믿는것은 그에 관해 아무런 의심이 없기 때문이 아니다 믿음은 의심의 부재가 아니다 당신이 누군가를 믿는것은 그에 관한 의심이 충분하지 않기때문이다 당신을 믿음의 경계너머로 밀어낼만큼 충분한 위험신호가 있었는가 만약 없었다면 진실을 기본값으로 삼은것은 인간으로서.. 더보기
다시 태어나다 삶에서 중요한것은 삶이지 삶의 결과가 아니다 역할이란 제대로 이해한다면 행동으로 간주된 존재다 P62 도덕적 욕망속에서 내 역사가 내가 아니라고 증명하는 바로 그런 사람이 되었다 도덕이 경험을 형성한다 P82 특별히 만족스럽게 붙들고 곰곰이 생각하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수상하게 봐야한다-베이컨 P83 작가의 말은 자기 책의 평범함을 무심코 드러낸다 P85 시간이란 현대의 문제다 P86 인생이 속이 빈 윤곽 음각틀이라면 모든 홈들과 들어간 부분은 고통과 슬픔 그리고 이프디 아픈 통찰들이다 그렇다면 거기서 나온 주물은 행복 가장 완벽하고 가장 확실한 지복이라는데 동의한다 하지만 얼마나 보호받아야 하며 단호해야만 하겠는가 이로인해 예술계밖의 사람들은 죽음과 광증에 이른다 오,밖으로 나갈자유 중요한 부정의 자유 .. 더보기
웅크린 말들 모공이든 마음이든 뚫려 있는 모든 공허를 탄재가 채웠을때 그는 처음으로 빈틈없이 가득했다 P44 흔들리는 것들의 꿈은 흔들리지 않길 꿈꿀 때부터 흔들렸다 P53 낯선 땅에서 억제된 언어는 배고픔으로 감지됐다 마음껏 듣지 못하고 말하지 못하는 고향의 언어가 익숙한 냄새를 만나면 빈 배를 채우듯 게걸스럽게 발화됐다 P93 존재한다고 모두 소유할 수는 없는 그 낱말들 중 자신의 것은 몇 개나 될지 궁금했다 P100 고향에서 스르륵 사라진 모래알들이 한 알 두 알 한국으로 흘러와 가리봉에 쌓였다 P101 찬란은 빈곤을 묻어 감췄다 P111 보이지 않는 것들이 보이는 것을 지탱하는 경우가 있었다 공기가 생명을 지탱하고, 사랑이 사람을 지탱하며, 부유는 빈곤이 지탱했다 P204 중력은 그리움이었다 우주를 떠돌던 천.. 더보기
서던리치3 빛의 세계 설교는 자기 자신을 세상에 드러내고 투영하는 행위였고, 그러면 세상이 다시 그에게 자신을 투영했다. 하지만 등대를 관리하는 일은 내면을 관조하는 행위였고 그래서 덜 오만하게 느껴졌다 P22 질문을 많이 하는 사람이라고 해서 꼭 질문 받는 걸 좋아하지 않는 법이란다 일단 질문을 던지기 시작하면 분명해 보이던 것조차 의심스러워지기 시작하니까. 질문은 의심으로 가는 길을 열어버린다 사람들이 질문하게 놔두지 말거라 설사 그들이 알아차리지 못해도, 넌 이미 답을 주고 있을 테니까 P35 솔은 사람도 신호등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등대는 정해진 목적을 위한 고정되어 있는 신호등이다. 사람은 움직이는 신호등이다 사람들이 자기만의 방식으로 발하는 빛은 몇 킬로미터를 건너서 경고나 초대를 보낼 수 있다. .. 더보기
일본적 마음 서양에서 말라르메(Mallam)는 짧은 시의 중요성을 강조한 시인이다. 시의 생명이란 '말하는 것이 아니라 사물과의 관계에서 사람의 마음을 암시하고 독자에게 그 해독을 요청하는 점에 있다는 관점이다. P70 시의 본질은 사물을 가만히 바라보는 것, 그 사물에서 몽상이 생기고 그 상에서 이미지가 솟아나는 것. 그것이 곧 노래라는 것이다. 그러나 그들(시에 서툰 사람들-인용자)는 물체를 통채로 취급하고 그것을 보여주려고 한다 거기서 수수께끼도 신비성도 사라지게 된다 스스로 뭔가를 창조한다는 마음, 그 표현할 수 없는 기쁨을 그들은 우리 모두에게서 빼앗는다. 물체를 지명해서 부르면 시의 재미의 4분의 3이 사라져버린다. 시의 재미는 조금씩 헤아리는 점에 있다. 년지시 비치는 그것이 곧 꿈이라는 것이다 P74 .. 더보기
너무 시끄러운 고독 내가 혼자인 건 오로지 생각들로 조밀하게 채워진 고독 속에 살기 위해서다. 어찌 보면 나는 영원과 무한을 추구하는 돈키호테다. 영원과 무한도 나 같은 사람들은 당해낼 재간이 없을 테지 P18 우리는 올리브 열매와 홉사해서, 짓눌리고 쥐어짜인 뒤에야 최상의 자신을 내놓는다 P26 예수가 낙관의 소용돌이라면 노자는 출구없는 원이다 P52 자비로운 자연이 공포를 열어 보이는 순간, 그때까지 안전하다고 여겨졌던 모든 것이 자취를 감춘다. 진실이 드러나는 순간, 고통보다 더 끔찍한 공포가 인간을 덮친다. 이 모두가 나를 망연자실하게 만들었다. 그렇게나 시끄러운 내 고독 속에서 이 모든 걸 온 몸과 마음으로 보고 경험했는데도 미치지 않을 수 있었다니, 문득 스스로가 대견하고 성스럽게 느껴졌다. 이 일을 하면서 전능.. 더보기
야만인을 기다리며 공론은 우리가 숨을 쉬는 공기이다 P57 그들의 몸을 소유하기를 내가 진정으로 원했던 것인가? 욕망은 거리감과 분리감이 주는 비애를 동반하는 것 같았다. 그걸 부인한다는 건 부질없는 짓이었다. 또한 나는 왜, 내 몸의 한 부분이 불합리한 욕구와 잘못된 기대감과 더불어, 욕망의 통로로서 다른 어느 것들보다 우선해야 하는지 그 이유를 알 수 없었다. 때때로 섹스는 나와 전적으로 다른 존재인 것 같았다. 나한테 기생해 살면서 제 스스로의 욕망에 따라 커졌다가 작아지고, 도저히 떼어낼 수 없는 이빨로 나의 살에 달라붙어 사는 우둔한 동물인 것 같았다. 나는 이렇게 물었다. 내가 왜 너를 이 여자.저 여자에게 데리고 다녀야 하지? 네가 다리가 없이 태어나서 그러냐? 네가 나 대신 개나 고양이한테 뿌리를 박고 산다.. 더보기
살갗아래 존키츠 부랴부랴 살갗아래 책을 펼친다그동안 다른일로 계속 미뤄뒀던 일 ㅎ 두번째 장 폐부분 달지트 나그라가 극찬한 이 세상에서 비견할 만한 시가 거의 없다는 존키츠의 시가 궁금해져서 서치했다 ( 이렇게 극찬하면 그냥 넘어갈수 없지 강한 멈춤을 주는지 확인할수밖에 ㅎ) 빛나는 별이여, 내가 그대처럼 한결같을 수만 있다면 밤하늘 높은 곳에 걸린 채 외롭지 않고, 영원한 눈꺼풀이 뜨인 채 내려다 볼 수 있으니 - 존 키츠 中 음~~좋다 좋네 때때로 안타까운 한계성에서 벗어나 한결같은 영원을 추구하는 마음을 그의 미를 대변하는 시선에 기대어 머문다 쭉 검색내용을 읽어 내려가다가 아름다움은 영원한 기쁨이다 - 존 키츠 中 아름다움은 영원한 기쁨이다 여기서 멈추게 된다 어려운 단어는 아니지만 그의 숨결에 시간이 느리게 가.. 더보기
길위에 도서관은 편안함과 익숙함의 장소가 주는 자유행동을 차단하는 역할을 한다 열람실의 다른 사람들의 존재는 독서외 다른 행동의 범위를 줄이는 효과가 있다 책과 호흡하는 적당히 차가운 공기는 독서의 집중과 생각의 몰입을 도와준다 보이지 않은 지식과 지혜을 감추고 있는 그 미지의 길들 저자의 치열한 시간의 결과물에 나의 시간을 덮는다 모사물이든 내 생각파편이 길위에 박혀있다 작가의 치열한 시간을 따라갈 수 있을 정도의 응시의 서있음이 조금은 있게 된 듯 하다 프루스트는 독서가 우리의 정신적인 삶 전체를 구성할 수 있다는 믿음이 얼마나 유혹적인지 잘 깨닫고 있었다. 그래서 그는 책에 대한 책임감 있는 접근법을 가르치는 몇 가지 주의 사항들을 공식화했다. 우리 속 깊은 곳에 있지만 어떻게 들어가는지는 알지 못했던 집..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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