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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눈물.희망1g

흩날리는

누가 기적이 없으면 신앙이 없을지도 모른다고 했는가
연두빛 새싹이 짙푸른 나뭇잎과 함께 바람에 흔들리며 춤을 춘다
햇빛도 장단을 맞춘다. 안개처럼 뿌연 하얗고 눈부신 손을 내밀어서
연두빛이 이렇게 아름다운 색이었던가~~

기적이 흩날리고 있다
바라보는 것이 곧 지복인 세상은 아니지만
흩날리는 기적을 보는 순간 순간이 지복이다
그런 기적을 바라보는 나 자신 또한 기적이다


내가 좋아하는 글귀에 손가락이 올라가고 입술엔 지복의 미소가 떠오른다-너무 시끄러운 고독/보후밀 흐라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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