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조함으로 모대기지 말자
앞서가는 초조한 마음을 자르고
책의 무대로 올라가는 거다
어쨌든 난 읽고 싶으니,
책의 흐름를 타는 거야
저자의 눈은 잠시 내 눈이 되어주고
언어는 통로가 되어
부활하여 길을 되찾는다
이제 무대에서 내려와야 할 때
도서관 책장의 준비된 달콤한 사탕,
책의 문턱을 덮고
나의 에움길을 밟으러 떠날 시간이다
시간을 느리게 붙잡고
갱신을 필요로 하는
부여받은 단초로
내 세상을 자세히 보게 해주렴
그리고 냄비에 고통을 깔고
이야기를 섞어 요리하는거다
고통이 누락되지 않는 이야기
추억.눈물.희망1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