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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눈물.희망1g

새로운 창문

오래 살아온 넘치도록 부유한 나무
이야기가 담긴 시간이 아래로 지나가고
잠들지 않고 꿈을 꾸는
내다 볼 창문이자 신을 닮은 구멍

보이지 않고 은밀하고
떨어지며 땅에서 올라온 불꽃처럼 변해가는
흔연히 열려진 로사이(loci)
다른 시간과 장소로 이끄는 그 기분을 아는가

그대는 어떤 나무 그늘에 앉고 싶어할까
그 잎이 예쁘다고 보았을까
좋아하는 소녀와 그 나무 그늘에 앉아있고 싶어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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