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을 견뎌온 대파
작년 2018년 가을 11월 4일 심어놓은 대파
겨우내 마른잎으로 겨울 찬바람을 견디며
월동하고 따뜻한 봄햇살에 초록이 짙어지고 꽂꽂이 힘있게 서주었다
고마워~~
상추도 겨울을 견뎌온
씨앗을 구매할 때 서비스로 보내준 혼합상추를 대파와 같이 가을에 심었다
추운 겨울을 견뎌내고 다시 풋풋해졌다
녹색-상추종류는 잘 모르겠다-과 적색상추 같이 어우러져 보기가 좋다
너무 가까이 있으면 서로 크지 못하니 겨울추위 견드느라 힘들었을 텐데 봄햇살을 좀 더 받게 한후 쏙아내기를 해야겠다
가을에 먹고 월동상추 봄에 일찍 밥상에 올릴수 있어
너도 고마워~~
시금치도 겨울을 그렇게 같이 견뎌왔다
시금치도 겨우내 얼어있어 죽은줄 알았다
봄이 되니 푸르게 생생해졌다
회사일 핑계로 비닐도 안씌워주고 괜시리 미안해지네..
월동한 시금치라 맛이나 영양면에서 더 좋다한다 솎아내서 즙으로 마셔야겠다
너도 고마워~~
햇살에 흔들리는
세탁한 빨래 햇살에 말리고 있다
햇살에, 바람에 흔들리는 세탁물을 보면 기분이 좋아
더 바싹해진것 같고
바람, 햇살을 머금고 피부에 닿는 감촉도 뽀송하니 좋다
어머 ! 너 누구니?
화단에 봄까치꽃 야생화가 피었다
어디에서 씨가 왔는지...
가까이서 보면 조그마한 파란꽃! 에쁘다
화단에 미니 베롱나무 묘목 8그루를 심었는데 그 사이 사이에 봄까치꽃이 피었다
조그만 파란꽃이 내 마음을 여유롭게 해주네
텃밭정원을 만들었다
작년에 나무테두리를 만들어 텃밭정원으로 만들었다
군대도 가지 않았는데 각진 걸 좋아하다 보니(^^) 정리되는 기분도 들어 만들었다
땅을 갈아엎지 않는 자연농법을 추구하다보니(갈아엎는 작업은 너무나 힘들다 ㅠㅠ) 텃밭정원을 만들수 있었다
통로는 돌길을 만들가 생각중인데 당분간 제초매트는 그대로 놔둘 생각~
잡초제거는 너무 힘들어 ~ㅎ
옆은 화단인데 어떻게 꾸밀지 계획이 서지 않아 솔직히 막막하다
나무나 꽃, 정원디자인 책을 열심히 읽고 생각하여 소소한 내 정원을 만들고 싶어
처음 모습
텃밭상자 만들기 전에는 경계가 없는 모습:
내 정원의 첫 모습!
너 누구지~?
광대나물도 피었다
왜 광대나물이라 이름지었지 나물처럼 먹을 수 있나?
검색해보니 3~4월 초중순에 어린 잎을 따서 나물이나 국으로 끓여 먹기도 하고
결핵 치료제로 쓰기도 한단다
광대나물 꽃을 이용하여 차로 만들어 마시는 것도 좋다고 함!!!
꽃을 따다가 말려서 유리병에 보관하면 예쁠것 같다ㅎ
모르면 그냥 잡초-야생화-이지만 알고 보면 쓰임을 만들수 있다
씨도 뿌리지 않았지만 화단에 피워줘서 말려봐야겠다
상추를 먹자
상추겉절이 하려고 뜯었다
하얀 쌀밥에 같이 먹자ㅎ
겨울을 나서 그런지 상추잎이 탱탱하니 탄력이 있다
푸르고 신선해지는 기분!!
그날 저녁에 반찬으로
저녁 상추걸절이로 식탁에 올렸다
매실청을 넣은 양념에 새콤한 풍미를 더해 좋다
시금치도 먹자!
시금치도 솎아냈다
어떻게 먹을가?~~
시금치 캐피어유산균주스
시금치 캐피어주스를 만들었다
캐피어유산균을 넣어 발효시켜 요구르트를 만들어 먹는데 이번엔 딸기 대신 시금치를 넣어 만들었다
생각보다 쓰지 않음!! 몸이 건강해진 것 같아~~
시금치는 연중재배가 가능해 언제든 주스를 만들 수 있어 좋아요
텃밭상자 9개중 5개를 정리했다
흙을 고르게 하고 돌도 정리하고 잡초뽑고 퇴비주고 월동한 대파, 상추, 시금치는
고마워 비료도 중간 중간 주었다 목초액도 뿌렸다
호미질 하느랴 손이 쪼금, 어깨가 쪼금 아프지만 마음은 개운하다
해질 무렵 씻고 나와 말끔히 정리된 텃밭을 보니 뿌듯하다
작년에 힘들게 서두르며 했더니 몸기억이 안좋게 기억하고 있어 부담이 되더라
이렇게 힘들면 쉬고 지치지 않게 천천히 하자
천천히 하니 마음에 여유로움이 생긴다
나머지 4개의 텃밭상자 정리하고 화단정리을 할 생각하니 내일이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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