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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눈물.희망1g

그녀에 대한 단상

 

 

 

그녀는 집근처의 제법 큰 마트의 사장님이다. 

결혼초, 남편의 월급만으론 살아갈 수 없음을 느끼고 사업을 벌이기 시작하여

30대 40대초까지 악착같이 돈을 벌었다.

근처에서 수십억소유의 사업가가 되었다.

 

술자리에서 그녀의 남편을 향해 "이그 이 사람아" 비아양거리는 투로 남편을 윽박질러도

끊임없이 자랑하는 그녀의 말에서 사람과 소통하고자 하는 마음이 보인다.

 

아침, 미용실에서 그녀를 만났다.

"열심히 돈 벌어 60세가 되면 편히 쉬어야하는데..."

하루, 한달 일용할 양식과 늘어만 가는 지출에 찌들린 고만 고만한 사람들앞에서

큰 씀씀이의 돈의 스케일을 자랑한 뒤에 천만장자인 그녀는 만족스럽지 못하다며

더 열심히 일을 해야 한다는 말을 미끄러지듯 하고 사라졌다.

 

한동안 침묵이 흐르고 다시 조용한 시간이 살아진다.

돈에 대한 스타일은 이제 그만 업그레이하고 다른 곳을 돌아보았으면 하는 바램이다.

그녀가 원하는 다른 곳...

 

 

-진실을 표현하는데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그것을 받아들일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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