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적인 것들로 보이는 삶들을 잡으려 애를 쓴 시간 저 너머에 그녀의 시간이 널부러져있다
살아내느라 신경을 쓸수없는 찢겨진 살과 뿌연 눈으로 보이는 안개쌓인 주위
감히 쳐다보지 못하고 힐끔 간혹 고개돌리고 보다가 이제 응시하기 시작한다
그 뒤로 난 어떤 조각퍼즐을 쏟아낼가
세계는 증식분열할 수 밖에 없도록 만들어졌다는 말로도 차마 그대에게 다가갈 수도 없어서
느낌만 말하기는 걸로 그녀를 볼 수 있을 뿐이다
의견도 의미도 잊었다
더 선명하고 신선한 물고기를 잡기위해
그녀와 평행상태를 다시 매번 고찰하는 것으로 대신 한다
지금은 그럴수 밖에 없다고
그걸로 충분하다고 말해 미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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