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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눈물.희망1g

기억의 저녁

여기저기 대폭 짐정리했다 버릴 것은 버리고 새로이 자리잡았다 그 덕에 물건 따라서 다시 셋업돼 기분이 말끔해졌다 걸릴게 없이 매끄럽게 다시 시작하는 마음이 생겼다
덕분에 발바닥은 에리게 아프지만..^^

자리잡은 집 안의 가구와 물건들에는 쳐다보는 순간 스티커 마냥 마음자국을 남기고 붙여졌다 떨어진다 다시 손길이 닫기 전까지는 물건마음은 잠시 정체 상태이다
포장되어 온 상자에서 나와 냄새와 먼지를 닦고 자리에 놓여진 물건은 가지고 싶었던 욕구와 쌓여가는 먼지와 함께 오래된 미래를 담을 것이다
퇴근후 그 자리에 놓여있는 물건을 볼 때 안정감을 진하게 느끼는 나란 사람이다

이 날 이 곳은 이랬던 기억
드러내고 표현하는 기억의 물리적인 세부사항이다
시간을 지내는 동안 밀려나 버린 관찰을 위한 시간을 확보해야 하는 노력이 필요함을 느끼는 저녁의 기억이다

여기저기 해변에서 가져온 둥근 돌이 하얀 파도을 품었다
마음에 드는 유리병을 골라 집으로 온 후 내용물을 언니와 같이 셋팅해 디피했던 순간과 강아지모형을 보면 뽀미가 생각나 피식 웃음이 나온다
직접 만든 머그잔선반 서재벽으로 옮겼다
L O V E 가 액자에 수놓아 걸렸다
소파에는 올망졸망 친구들이 앉아있다 그옆에 조심스럽게 앉는다
새로만든 만화코너 뽑기기계도 하나 장만할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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