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눈물.희망1g

너와 함께 걷는 길

은본 2021. 12. 27. 10:09


눈이 쌓였다
바람이 불어 쌓인 눈이 날려 흩어진다
잠잠해지다가 세찬 겨울바람이 다시 분다
마음에 세찬 바람이 길을 만들어 뻥 뚫렸다
따라서 몸도
어제의 걱정도 내일의 불안도 바람이 길을 만든다
누구의 말따라
오늘 나를 키우건 세찬 겨울 바람이다

눈이 온 후 차가운 겨울길을 너와 걷는다
겨울의 한자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