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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여름날 정원길에 능소화 아치를 만들고 지나가는 틈틈 쳐다본다 잘 자리잡아 잘 자라주어 고마운 능소화 내년을 기대하는데 꽃봉오리가 피었다 개미들 안돼!! 손으로 떨어주고 오렌지빛 능소화를 보기를 기다릴테야~~^^ 잠든 듯한 정원의 고요함속에 들어있는 매력적인 모습들 새소리와 더불어 목가적인 모습 자신들의 모습을 잘 나타낸다 그리고 나는 자연에 접목되어 있다 정원에 있는 동안에 사람에 대해 전혀 생각나지 않는다 키위와 으름나무는 잘 성장하며 지지대를 올라서며 확장중이다 여름 정원 앞에서 그대를 기다리며 노란 루드베키아 바람에 흩날리며 지나간 날들이 떠오르고 시간가는줄 모르고 앉아있네 더보기
노래하라 마음껏 누군가는 이미 지났을수도 누군가는 아직 오지 않앗을수도^^ 붙들어매 사로잡히는 노래하라 마음껏 마음껏 조우하는 길목에 낮추어 너에게 접목시킨다 노래하렴 마음껏 어쩜 이리 고운 색감일까 꽃밭에 앉아 꽃잎을 보네 고운빛은 어디서 왔을까 아름다운 꽃이여 이렇게 좋은 날에 이렇게 좋은 날에 그 님이 오신다면 얼마나 좋을까 더하여 더하여 노래감성이 더해지고 꽃멍을 하고 쉼을 더 더한다 더보기
첫수확 앵두나무를 심은지 3년차 빨간 앵두가 제법 달렸다 이제서야 모습을 보여주다니 ㅎ 첫수확으로 생각보다 양이 있다 따다가 입으로 호로록 했으니 ~~^^ 빨갛고 풍성한 마음을 주는 앵두 첫수확이다~~ 복분자 잎가장자리로 이슬이 또로록 눈길을 붙들어매 한참을 보았다 싱그러워~ 복분자도 하얀 꽃이 피더니 소식이 조금 열매를 맞볼수 있을듯 하다^^ 정식하고 별다르게 한일은 많지않다 거름 조금주고 제일 어려운 기다림이 있을 뿐 서로 다른 세계의 시간의 선상에서 울타리같은 존재가 되어 싱그러운 위안을 주며 덤으로 열매를 맛볼수 있어 플러스다 더보기
아무도 모르게 아무도 모르게 사장님 은행업무 지시로 회사외출했다가 일끝나고 근처 편의점으로 가서 아수크림 먹는당 ~~^^ㅎ 농땡이 아님 이라고 잠깐의 휴식 이런 것도 있어야지 조금 더있어도 되는지 시간 가늠하공 ㅎ 잠깐의 여유를 만끽한다 편의점이 카페처럼 꾸며져있다 ~~ 더보기
제일 어려운 기다림 돌을 헤치고 심은 플라밍고 셀릭스 1년의 기다림 후 화사한 하얀 분홍잎을 보여준다 가꾸는것도 삽질보다도 제일 어려운 기다림~~^^ 그렇게 1년을 기다린 리아트리스 커져서 꽃대를 올리고 모습을 보여주려한다 오렌지빛 청보라빛 모습을 보기 위해 새로이 정원에 들인 능소화와 클레마티스 시원한 보기쉽지 않은 꽃빛과 커다란 꽃을 보기위한 제일 어려운 기다림의 연속이다 그런 기다림뒤에 꽃을 피우기 시작하는 에키네시아와 제법 크고 하얗고 분홍빛의 부용화 정원에 자리한 깊이와 흐름을 알수없는 고마운 존재들~~ 더보기
5월의 정원 발아도 잘되고 30~40cm정도로 아담하니 꽃술테두리도 어여뻐 해마다 파종하는 디모 한차례 화분에 키운뒤 사과나무 아래 심어주었다 예뻐 사과나무아래 풍성하게 자리코자 두 화분에 다시 파종했다 올해 디기탈리스도 제법 커지고 꽃봉우리를 풍성하게 보여준다 바람에도 곳곳이 서서 눈길을 붙들어 맨다 리아트리스와 에키네시아 꽃대를 올리며 모습을 보여주기 전 손에 흙만지며 자랄수있게 풀뽑아주며 가꾸며 꽃들 앞에 앉아 차한잔 마시며 멍때리며 위로를 받고 서서히 자리하는 정원 선선한 아침 해질녁 저녁 천천히 걷는다 더보기
붉은 양귀비 다시 5월에 붉은 양귀비는 피어나고 그늘에 커피한잔을 들고 앉아 허락된 풍경에 아무 생각없이 정원멍때린다 불쑥 불쑥 마저 못한 일거리들이 자동으로 떠오르지만 밀처버린다 가늠할수 없는 풍경의 깊이에 살짝 걸터앉아 크게 뜬다 힘들지만 좋은 세계다 더보기
차이브 허브 심고 1년이 지나 드뎌 꽃을 보게되는 허브 차이브 1년전 씨앗파종후 허브텃밭에 정식후 꽃을 피우기까지 추운 겨울에 강한 레몬밤 매서운 북풍을 견디고 다시 풍성하게 자라난다 손으로 흔들어 손가득 레몬향으로 행복해지는 차로 만들어 오래 간직한다 가을 무수한 씨앗이 떨어져 아래 작은 레몬밤들이 바글바글하다 더보기
shift되는 환타지 꽃솜털안에 꽃잎을 숨기고 있던 목련은 과시하듯 피어난다. 조용하며 활기차고 자유로운 몸짓 하늘을 향해 봉오리를 치켜올린다 만날때마다 어찌 그리 어김없이 돌아와 겨울을 보내는 홀가분한 인사를 하는지 눈물처럼 후드득 떨어지는 동백과 달리 나뭇가지에 매달린 채 꽃잎 조각들은 저마다의 생을 끝까지 치러낼 것이다 봄은 생명의 힘으로 어금없이 다시 돌아와 살아내는데 지나간 것들이 생각나 애잔한 마음이 스멀스멀 어느새 다가왔다 애잔함 더하기 감탄 이어 조용한 기분이 이어진다 봄의 꽃들은 바람이 데려가거나 흙이 데려간다 동백처럼 가벼운 꽃은 가볍게 죽고 목련처럼 무거운 꽃은 무겁게 죽는데, 목련이 지고 나면 봄은 이어달리기처럼 다음으로 옮겨간다 선홍색빛으로 잇는 가시를 품은 명자나무와 수선화 튤립 불두화가 기다리고 있.. 더보기
달리기 책리스트 요즘 일하느라 책을 펼치지 못하고 있다 정확히는 퇴근후 강도높은 시간에서 벗어나 느슨한 시간으로 옮겨가며 머리를 비우는 쉼을 누린다 새로운 리스트를 보니 이야기하고자 하는 내용이 궁금해지며 책 달리기하고픈 마음이 동한다 우리의 한계는 생각의 한계다 자신의 지평을 확장하는 것 밖을 향한 조망과 안을 향한 깊이라는 양편 모두에 있어서 경계의 성장을 의미한다-무경계 켄 윌버 그 도구중 하나로 글씨의 형태를 씌운 책이다 더보기
무궁무진한 옵션의 세계 햇볕이 내리쬐는 어느 날 점심 후 배부름 안고 산책 중 만나는 가지 끝에 솜털을 피워내는 신기한 나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일단 입력 수고했어^^ 고구마 감자를 아래에 놓고 -고구마가 비싸당 수확한 고구마는 초겨울에 이미 다 먹었다 올해는 좀 더 심기로 - 쪼개놓은 나무를 삼단쌓고 활활 타오르는 빨간 검은 노랑 불빛 다시 불멍 녹색만 빼고 색이 다 있다~ㅎ 하염없이 바라봤다 봄날 무궁무진한 옵션의 세계~~ 알게 모르게 채워준 뽑기가 시작됐다 돌아왔다 더보기
같은 우리 달라진 자리 고운 모래와 긴 해변따라 해송이 길게 늘어진 무안 해제 송계어촌 간간히 코끝을 스치는 비린내음을 품고 불어오는 따스한 바닷바람 바닷물 빠진 긴 갯벌 꼬맹이들 고운 모래로 소꼽놀이하고 혼자 조용히 바다보며 멍때리는 사람 영광 풍력발전 같은 우리 달라진 자리 바람을 타고 봄은 가까이 다가왔다 더보기
한겨울 책리스트 책을 소개해줄 때마다 조용히 쌓여가는 리스트~~ 퇴근후 씻고 보고 싶은 한 권의 책을 펼치고 천천히 말하고자 하는데 귀를 귀기울이고 천천히 곱씹은다 미처 생각지 못한 경험치 못한 단초를 근거로 한 페이지가 옮겨 더해진다 이런 책 다양함의 조합에 조용히 생각하는 저녁시간은 지평을 넓히고 중심을 잡아 줄 아이덴티티다 그 사이 시간의 이음은 겨울로 봄으로 이어질거다 다음 봄 지난 가을 심어놓은 구근과 묘목 기대로 봄이 괜시리 기다려지게 한다 안밖으로 봄은 서두른다 더보기
수평선으로 고창 구시포 해변 안개처럼 대기가 뿌옇다 바닷바람이 제법 차다 모자를 챙겨쓰고~ 마구마구 달렸다 겨울이랑 뽀미랑 겨울바다 바람을 가르며 바닷물과 바람이 만들어놓은 멋진 작품 집으로 가는 길 최고로 꼽히는 고창의 붉은 황토가 눈길을 끈다 붉은 땅 풍부한 미래를 담아 흐른다~~^^ 시골집 장성에서 그리 멀지않은 곳에 있다 40분정도 소요 다시 오고 싶은 공간 플레이리스트 추가 더보기
겨울과 여름 남부의 어떤 곳 겨울 깊은 시골집 그리고 작은 나의 집 단순히 보며 조용히 심어드는 서로 다른 계절에 산다 그리고 담다 있는 그대로 계절들 겨울의 붉은 동백 움트는 새하얀색 여름의 흔들리는 노오란 해바라기 파란녹색 이미지도 언어도 아닌 달가고 해가는 시간의 이음새 하늘하늘 흩날리는 눈발이 춤을 춘다 계절을 통하여 그 속에 있는 자연의 순적한 아름다움을 담는다 지금 조용히 그저 어린 나무의 눈을 털어준다 더보기
거인의 어깨에 서서 참 좋아하는 중국 일러스트레이터 oamul lu (루마오)의 그림 이야기가 담긴 그림 단순히 보기만 해도 빗진 거인의 어깨에 서서 넓어진 세계를 본다 그 기분좋은 넓어진 상상력의 세계에서 멍때리며 바람을 맞는 주말 DAY OFF의 시작이다 공간은 행동을 부르고 또 행동에 앞서 상상력이 활동하는 법이라 상상력은 낫질을 하고 밭을 간다가스통 바슐라르 더보기
숫자에 속아 위험한 선택을 하는 사람들 죽음과 세금 말고 획실한 것이라고는 아무것도 없다 이 말은 불확실성이 지배하는 어슴푸레한 곳에서 살고 있음을 깨닫게 해주기 때문에 확실성에 대한 환상을 극복하도록 도와준다 위험을 평가할 때는 확률보다는 빈도를 사용하는 것이 낫다 자신의 관점에 기초하여 기준집단을 선택하기 때문에 30~50퍼센트 확률로의 설명보다 표기법을 10명 중 3명처럼 자연빈도로 표현한 진술은 잘못된 의사소통 가능성을 줄이고 기준집단을 분명하게 해준다 이것이 이 책에서 다룰 주제다 불확실성은 잘 이해할수 있게 해주는 여러가지 생각도구들을 제시할 것이다 기술은 심리학을 필요로 한다 기술과 확실성 오늘날 지문은 나무랄 데 없는 명성을 누리고 있다 범죄현장에서 지문이 발견되면 조사관은 두가지 방해물 앞에 직면한다 첫번째는 대부분의 지문이 .. 더보기
스스로 묻고 대답하게 미래는 모른다 과거는 지나온 자취라 알 수 있는거라 생각했다 과거도 모르고 미래도 모른다 무엇을 보고 있는가 무엇을 외면하고 있는가 무엇을 보지 않으려 하는지 스스로 묻고 스스로 대답할 수 있다면 내가 보는 것은 그냥 나무다 있는 그대로 해석없이 사실을 단순히 보기만 해도 시간 평면속에 해석속에 감춰진 수많은 공간들 소재를 어떻게 다룰지 반대편으로 구부리기 지금 무엇을 보고 무엇을 꿈꾸며 어디로 가고 있는가 그리하여 때때로 스스로 묻고 스스로 대답하게 하여 주옵소서 나는 지금 어디에 와 있는가? 나는 지금 어디로 향해 가고 있는가? 나는 지금 무엇을 보고 있는가? 나는 지금 무엇을 꿈꾸고 있는가? 나태주-기도 더보기
DAY OFF 커피잔을 들고 맨발로 어기적 어기적 걸어나와 앉고 싶은 곳에 앉아 책를 들척이거나 메신저를 확인하는 Day Off 의 시작 무엇을 하든 무엇을 할지 그냥 기분 좋게 커피잔을 비운다 이끌리도록 비우고 걸었을 뿐 마음은 기본적으로 동사다 채우다 담다 비우다 걷다 돌아오다 다르다 새해 1월1일처럼 다시 리셋되는 일종의 정신적 시금석 기꺼이 열려진 기억하고 드러내는 공기까지 나를 말하는.. 결국에는 매번 돌아온다 종당 더보기
따뜻한 책리스트5 올해 2021년 새책입니다 날씨가 많이 추워졌는데 따뜻한 집콕하며 읽다가 생각하다가 종일 책만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지적유희~ 한 권의 책으로 파생한 가지치기된 많은 책들 또한 책장에 저장되고 손길 눈길 그리고 마음속에 저장되어 다시 발길로 이어지길 기다리고 있습니다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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